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누군가 내게 말을 했지만
쉽지만 않은게 세상이라
부딪혀 보리라
이겨내 보리라 (X2)
스무 살 모든 것이 봉인해제
그렇게 봄이 왔네
고삐 풀린 망아지 또는 망나니
못난이처럼 내 나이
성인이라며
마음 내키는 대로
그렇게 삼키면
되는 줄 알았어 통했어 oh no
정신을 못 차리니
온몸이 만신창이
그렇다고 뭘 해보자니
어느새 영장이 (army)
그래도 많이 배웠어
2년 동안 새롭게 정신무장 하고
도전했지 음악
내 또래에선
나름 잘난 credit
그게 화근 다 쓰레기
나오지 못한 우물 안 개구리
(머저리)
많은 경험을 해보니
남 등치는 놈부터
여전히 말만 많은 너까지
참 안됐어 그치?
나 혼자 즐기자고
썩은 줄기 잡아봤자
떨어진 상처만 즐비
나답지 못하지
음악 빼면 시체야
정말 잠시 와신상담
그러니 그때까지만
단지 참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누군가 내게 말을 했지만
쉽지만 않은게 세상이라
부딪혀 보리라
이겨내 보리라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누군가 내게 말을 했지만
쉽지만 않은게 세상이라
부딪혀 보리라
이겨내 보리라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리니
달력이 어느새 2016
벌써 나이는 33
뭐했나 싶어 되돌아보니
돈과 사람에 상처받은
영혼만 그저 덩그러니
그래도 많이 배웠어
몇 년 동안 적어도
이제 사람볼줄은 잘 알잖아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 또한 많아
영원히 기억할게
너무 섭섭해 하지는 마
삼십년의 세월 중
그 동안 이룬 것들로
나를 판단하기엔
너무나 이른
아직 많이 남은
나의 인생에
모든 것들을 다 걸었어
이젠 피어 뭉게구름
(no 먹구름)
한살 더 먹겠지
그건 덤이라 두지
나의 투지는
누구도 막지 못해 거기
lazy (baby)
ready action 봐봐
나의 passion
승전보를 알리는 지금
내가 헐크 호건 (word up)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누군가 내게 말을 했지만
쉽지만 않은게 세상이라
부딪혀 보리라 이겨내 보리라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누군가 내게 말을 했지만
쉽지만 않은게 세상이라
부딪혀 보리라 이겨내 보리라
내 나이 서른도
벌써 지났다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어른
하지만 괜히 바쁜
내 나이 서른도 벌써 지났다는
이젠 그때가
눈에 아른 하지만
돌아갈 순 없는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