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면 그대를 묻는 사람들
헤어진 걸 모르고 또 물어보겠죠
그대와 같은 향기에 멍해지겠죠
그대와 닮은 뒷모습에 난 멈춰 서겠죠
순간순간 가슴이 또 무너질 텐데
그래도 끝내 마음 돌릴 수 없다면
눈물은 모르게 그대 말없이 떠나가세요
그대밖에 하나밖에 담을 수 없으니까요
가슴은 모르게 그저 혼자서 이별하세요
내일이면 만날 것처럼 그댈 사랑하며 살 수 있게
순간순간 두 눈이 또 젖어올 텐데
사랑한단 그 말로 잡을 순 없잖아
눈물은 모르게 그대 말없이 떠나가세요
그대밖에 하나밖에 담을 수 없으니까요
가슴은 모르게 그저 혼자서 이별하세요
내일이면 만날 것처럼 그댈 사랑하며 살 수 있게
생각해 본 적 없죠 그대 없는 내 모습
그럴 리 없잖아요 제발
나 모르게 그대 또 다른 사랑하세요
사랑하다 사랑하다 죽어도 좋으니까요
그대는 모르게 나는 혼자서 사랑할게요
내가 버려진 걸 모르고 바보로 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