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내린 어느 늦은 겨울 밤
그 길을 비추던 가로등 아래에 두 사람
겁이 날만큼 우린 미치도록 서로 사랑했었어
난 그댈 사랑했어..
사랑하지 말걸.. 아니 조금만 사랑할걸
그래도 안되면 내가 먼저 보내줄걸
하지만 이것만.. 이것만 기억해줘
내가 얼마나 그댈 사랑했는지
새 하얀 종이위에 그댈 써봐도
뜨거운 눈물이 그대 이름을 지워내고
가슴 저미던 사랑 이젠 보내야만 하는거겠지
그래 잊어야하겠지..
사랑하지 말걸.. 아니 조금만 사랑할걸
그래도 안되면 내가 먼저 보내줄걸
하지만 이것만.. 이것만 기억해줘
내가 얼마나 그댈 사랑했는지..
옛사랑 가슴 아픈 추억이 되어
흰 눈이 내리면 가슴 한 켠에 쌓여가고
잊지 못할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단 말
다 거짓말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