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이었지
무더웠던 여름날
내 앞에 다가와 수줍게
말을 건네오던 너
햇살에 비친 모습이
여느 때와는 달리
내 안에 들어와 어느새
물끄러미 널 바라보게 만들어
날 설레게 한 알람 소리에
주저 없이 전화를 걸게 만들고
전해오는 네 목소리에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만나자 했어
진하진 않은 앳된 얼굴
묶어 올린 포니테일
갈색 머리 좋아
꾸미지 않은 솔직함에
오늘 하루 종일
네 생각에 잠 못 이룬 걸
어느 날이었지
무더웠던 여름날
내 앞에 다가와 수줍게
말을 건네오던 너
햇살에 비친 모습이
여느 때와는 달리
내 안에 들어와 어느새
물끄러미 널 바라보게 만들어
진하진 않은 앳된 얼굴
묶어 올린 포니테일
갈색 머리 좋아
꾸미지 않은 솔직함에
오늘 하루 종일
네 생각에 잠 못 이룬 걸
달빛이 저물어 갈 때면
난 네 생각에 잠겨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까
라며 되물어보는 내게
어느 날이었지
무더웠던 여름날
내 앞에 다가와 수줍게
말을 건네오던 너
햇살에 비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내 맘에 들어와 어느새
물끄러미 널 바라보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