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난 뒤에
닫았던
내방 창을
오늘 열었지
어질러진 슬픔 치워
내 보내 려
두 눈 가득 베는
여름 빛
무작정 나는
차를 몰아
바람속에 섞인
너의 향길 지워
떠나가 어디든
지도엔 없는 길을 따라
흙바람 불어
두 눈을 가려도 yeah
차 바퀸 계속
덜컹거리고
난 그때마다
흔들리게 돼
다시 땀은 비오듯
추억되어 흐르지
Oh 땅끝 마을
찾아가는거야
이 긴 해가
지치도록
그곳에서 시작하는거야
날 위해
너 없는 삶도
아름답다는걸
Oh 난 별것 아닌 이별
너무 오래 슬퍼했었다고
나 처음으로 돌아가
나를 사랑할거야
하늘빛 차양 걸린
집 보이면
꿈 같은 추억에
또 앉게 되면
창가엔 강바람이
잔뜩 쌓여
추억의 강바람만
가득한데
새빨간 거짓말처럼
사라진 널 믿지 못해
너 떠나 살 수 없는
나였기에
새빨간 저 노을 빛처럼
눈은 매일 붉어졌었지
끝난 추억에
나를 가둬야 했어
Oh 세상 끝에 서면
노래할래
다시 시 작할거라고
해를 밀어 올린
바다 깊이 널 묻고
이젠 나 혼자로도
삶은 아름답지
oh 나 콧노래가 나 와
처음으로
다시 오는 길엔
해 길은 여름 노을만
붉게 피어 오를뿐
땅끝 마을
찾아가는거야
이 긴 해가 지치도록
처음부터 시작하는거야
날 위해 너 없는 삶도
아름답다는 걸
Oh 난 별것아닌 이별
너무 오래 슬퍼했었다고
나 처음으로 돌아가
나를 사랑할거야
내 모든 것 다 잊고
나를 사랑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