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지만)
(그대는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그대 모습 떠올리네.)
(그대는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지만…….)
[Verse 1]
그 날 이후로 며칠이 지난 걸까
오늘도 나는 햇빛 없는 하늘만 올려다본다.
내게 남은 건 가슴 속 깊은 상실감과
하도 벽을 때려 부풀은 내 오른손만
그래, 널 사랑한 내가 밉다.
내 삶이 너로 인해 망가졌으니까.
네가 내가 증오하던 담배연기와
소주를 벗으로 만들어 줬으니까.
오늘만은 비라도 좀 내렸으면 싶어.
그 비로 이 내 마음 씻어 내리고 싶어.
모두 싫어, 뒤늦은 후회에 눈물 짓는 나도.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떠나버린 너도.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났구나…….
이젠 잠들기 조차 두려워진 매일 밤.
너를 잊고 싶은 마음에 애써 잠이 들어도
꿈은 항상 그 때로 나를 데려가겠지.
[Hook]
그대는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지만
나는 너를 생각하고 있어, 이렇게 다시
그대는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그대 모습 떠올리네.
[Verse 2]
돌아서는 너를 끝내 붙잡지 못했어.
솔직히 그 동안, 너에게 참 소홀했어.
그래, 이제 네게 변명할 여지는 없어.
난 이미 용서했어, 너의 마지막 마저
바보 같이 그 때를 뒤늦게 회상해보지 난
결국, 나누지 못했던 마지막 인사.
(난 끝까지 솔직하지 못했어.)
이젠 지겹다는 듯한 네 눈빛도 기억이 나.
허나, 이것만은 기억해 줬으면 해.
Still you are my sun. 그 날, 너를 위해 읊은
사랑의 시, 너와 나의 Memory.
And last one is I do loved you sincerly.
이젠 괜찮아졌어, 걱정 하지 마.
오늘부터 나, 그대로 인해 눈물 짓지 않아.
그 대신, 말없이 너의 행복을 빌었지.
이 곡은 너에게 닿지 못할 마지막 편지.
[Hook]
그대는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지만
나는 너를 생각하고 있어, 이렇게 다시
그대는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그대 모습 떠올리네.
너에게 닿지 못할, 너를 위한 마지막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