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미안해 이렇게밖에
할 수가 없었어
내 손에 있는 수많은 짐들이
날 누르고 있어
모든 걸 잊고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러와
공항에 가는 날
너를 버리고 떠나는 날
준비한 한마디 잘 지내란
그 말도 못하고
공항에 가는 날
소중했던 추억 모두
가슴속에 묻고서
도망치듯이 떠나가는 날
안돼 이 바보야 왜 아직도 날 모르니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면 충분했는데
사랑한다며 왜 이걸로 끝을 말하니
이해할 수가 없어
내 사랑은 끝이 나질 않았어
눈물이 멈추지가 않아서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아
공항에 가는 날
나를 버리고 떠나는 날
준비한 한마디 가지 말란
그 말도 못 하고
공항에 가는 날
소중했던 기억 추억 모두
가슴속에 모두 묻고서
눈물 흘리며 널 보내는 날
숨만 쉬면 닿을 듯한 거리에 있던
따듯한 너의 숨결
달콤한 미소가 날 울게 만들어
공항에 가는 날
우리 사랑이 끝나는 날
사랑한다는 말 그 한마디 말도 못 하고
공항에 가는 날
소중했던 (기억) 추억 모두
가슴속에 묻고서
눈물 흘리며 널 보내는 날
눈물 흘리며 널 보내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