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해서 떠난다며
눈물짓던 그대의 말을
믿을 수 없죠
너와 내가 즐겨만듣던 이노래
이젠 내 맘을 울리며
내 입가에서만 맴도네
난 정말 몰랐어 정말 난 몰랐어
이 노랫속에 주인공이
내가 될줄이야
오늘은 널 보낸지
백일째 되는 날이야
너의 미니홈피 속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봤어
정말 그 사진은
너무 어색한데 말야
내가 아닌 너는
내가없는 너는
그래 난 떠나는 널 잡을 수 없었어
내 전부였던 니가
너무도 힘겨워했기에
아무말도 못한 채
아무것도 못한 채
떠나가는 널 그냥 보내줘야만 했어
사실 그 사진은 너무 행복해보였거든
날 처음 바라봤던 그 눈빛의 너를
정말 넌 너무나도 행복해보였거든
벌써 날 싹 다 지워버린것 같았어
함께 웃던 시간들을
함께 했던 약속들을
지금도 영원히 기억하겠어요
다시한번 생각해요
무엇이 날 위한건지
그대는 알고있어요
다시 한번 생각해봐
무엇이 너와 나를 위한건지
우리 쌓아왔던 추억들을
넌 싹 다 지울수가 있는지
너와 내가 만든
수십 수백개 유행어들과
수천번을 넘게
사랑한다고 말했던 우리가
이제그냥 남으로 막 나를 비워냈지
넌 벌써 다른사람으로
내 자릴 채울수가있어
난 너에게 뭐였어
넌 내가 쉬웠어
너를 뺀 난 단하루도
살아갈 수가 없어
왜 난 널 그렇게도 힘들게했을까
왜 너에게 사랑은
당연하다고만 생각했을까
이제와 후회해봐도
너는 내 옆에 없는데
하지만 난 아직도
너와의 이별을 믿을 수 없는데
널 그렇게 보내는게 아니었어
그것이 너를 위한거라고만 생각했어
널 그렇게 보내는게 아니었어
니가 나에게 이럴수 없어
이대로 내곁에 있어야 해요
나를 떠나면안돼요
세상의 모든걸 잃어도 괜찮아요
그대만 있다면 그대만 있다면
영원히 내곁을 지켜주세요
나를 떠나지 말아요
세상의 모든걸 잃어도 난 좋아요
그대만 있다면 그대만 있다면
날 사랑해서 떠난다며
눈물짓던 그대의 말을 믿을 수 없죠
다시한번 생각해요
무엇이 날 위한건지
그대는 알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