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힘들다
니가 없는 이곳은 밤
추운 발을 덮는다
너를 찾다 헐벗은 발
시간처럼 눈물이
멈출줄 모르고 흘러
멀어지고 흐려져 그대
나를 없게 만든다
우리 이렇게
아직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데
말 하고 있는데
들리지 않는 그 목소리 마저
나는 어떡해
니가 없는 이 곳이 낯선데
약속도 없이 약속도 없이
추억을 멈춘 너
눈을 뜨면 어제와는 또 다른 오늘
네가 없는 낯선 하루를 살아가는
이유 따윈 없어 내일을 맞이해야 할
그 어떤 것도 내겐 떨림이 없어 난
그런대로 살아 가슴이 먹먹하게
바쁜 해를 살아 시간이 모자라게
불어오던 바람 우릴 비추던 햇살
비밀스런 떨림 이젠 없어 난 어떡해
시간처럼 눈물이
멈출줄 모르고 흘러
멀어지고 흐려져 그대
나를 없게 만든다
우리 이렇게
아직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데
말 하고 있는데
들리지 않는 그목소리 마저
나는 어떡해
니가 없는 이 곳이 낯선데
약속도 없이 약속도 없이
추억을 멈춘 너
나는 어떡해
언제나 넌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는데
뒤돌아 보니 이젠
너와 마주할 수 없네
매일같이 온몸이 너무나도 무거워
너와의 이별이 너무나 무거워
네가 없어 느껴지는
낯선 어제와 오늘
나는 어떻게 이 시간을 견뎌야 할까
언제가 되면 지나가버린
너와 나의 시간에
고마워 할 수가 있을까
나는 어떡해
약속도 없이 약속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