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나버린 욕심은 끝이 없어
지친 한숨에 목이 메이고
두 눈 가려버린 채 시간아
끝도 없이 늪으로만 날 끌어가나
이렇게 끝나지 않아
지금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마술처럼
다시 변해갈테니까
세상 끝까지 내가 이길 때까지
살아야 하는 나니까
거친 세상에 차가운 시선마저
고장난 맘을 멈추지 못해
두 눈 가려버린 채 시간아
끝도 없이 늪으로만 날 끌어가나
이렇게 끝나지 않아
지금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마술처럼
다시 변해갈테니까
세상 끝까지 내가 이길 때까지
살아야 하는 나니까
쓰러지고 일어나고 다시 넘어져
무너져야 살아나는 나니까
불어와라 바람아
밀려와라 파도야
시련 따윈 없으니
이렇게 끝나지 않아
지금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마술처럼
다시 변해갈테니까
이렇게 끝나지 않아
지금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마술처럼
다시 변해갈테니까
가라 눈물아
가라 내 아픔아
살아야 하는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