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술엔 한 수의 시를 두 잔술엔 풍류를 담고
그 술잔에 의리와 낭만 추억을 타서 마신다
세월이 미워질 때 술을 따르면 인생사 고달픔도 잊게 해주는
술이란 그 맛에 마신다던가
한 잔술엔 철학도 있고 두 잔술엔 가락도 좋지만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던 그때가 그리웁구나
얼큰히 홍조띨 때 세상을 보면 호박꽃도 장미처럼 곱기만 하여
술이란 그 맛에 취한다던가
얼큰히 홍조띨 때 세상을 보면 호박꽃도 장미처럼 곱기만 하여
술이란 그 맛에 마신다던가 마신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