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지나면
다시 올 거라고 믿어요
분주한 하루 고단한 날들이
외로움을 견디게 하죠
영원할 것만 같던 날들
그 시절의 기억들이
사라질까요
마음속의 그대가 흐려져 갈까요
멈춰 돌아보면 그대가
예전처럼 따뜻하게 웃어 줄 것 같아서
자릴 비울 수 없죠
언제쯤 올까요
태연하게 이별 얘길 꺼내는 날이
혼자서 삼킨 슬픔이 넘쳐흘러 난 또
눈물로 하루를 쓰죠
그저 기다리는 것밖에
내겐 남은 것이 없네요
며칠 새 부쩍 야윈 내 모습이
이별인 걸 말해주는데
한참을 서성이던 날들
그 계절의 추억들이
사라질까요
마음속의 그대가 흐려져 갈까요
멈춰 돌아보면 그대가
예전처럼 따뜻하게 웃어 줄 것 같아서
자릴 비울 수 없죠
언제쯤 올까요
태연하게 이별 얘길 꺼내는 날이
혼자서 삼킨 슬픔이 넘쳐흘러 난 또
눈물로 하루를 쓰죠
너무 많이 좋았었기에
그만큼 모든 게 다 겁이 나
기다릴게요
후회되면 언제라도 날 찾아와 줘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처음 그 눈빛으로
그댈 바라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