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sp2ch]
Everyday 어김없이 이 거리를 거닐며
단 하나 건진 건 현실이란 정지선
그래 난 빛을 등지고 달렸어.
그림잔 항상 앞을 막았었고, 난 숨이 막혔어
내가 빛을 등지고 달린 이유?
내 눈은 달빛에만 익숙해져 있었거든
저 달빛은 그림자를 만들지 못하잖아
내가 그림자를 걱정할 때는 이미 난 말이야
더 큰걸 원하고 있는 거야.
난 물론 달빛이 스며드는 창가에서
한 구절 시를 읊으며 꿈을 키워온 소년
성장 후 소년의 꿈을 잃어버릴 운명에 놓여진 난,
거친 숨결이 날 감싸 돌고 있는 것을 깨달았지.
수많은 거짓말들이 내 주위를 맴돌고 있었어.
주저앉아 버린 난 어느 날 기적처럼 일어서 그때
나의 동공에 비친 달빛. 그래 내 어린 날을 다시 기억해봤지
내 그림자를 드러내며
허튼 꿈을 뽐내던 나약한 자신에게 욕을 퍼부어댔어
"멍청이, 넌 자꾸 번번이 유혹에
흔들리며 천천히 네 촛불을 꺼트렸지
그 촛불이 밝히던 네 가슴 안은 이제
어둠이 가득 차버렸지. 희미해진 나이테“
[Hook]
현실은 너무 차가운데
내가 서 있는 곳은 거기 한가운데
난 고독에 대해서 말하는데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해, 착각을 해.
[Paloalto]
뜨거운 가슴으로 소리친
콘크리트 정글에 꽃을 피운 tupac과 odb
lauryn hill의 시-아버지 bob marley,
big l과 pun, biggie 하늘에서 미소 짓길 부디 편히 쉬길.
그들을 닮고 싶어서 난 가사를 적었어
철없던 열여섯 그땐 너무 어렸어
이제 스물둘 가슴속에 꿈을 품고 눈을 부릅뜬
청년의 푸른 눈에 비친 슬픔들
kurt cobain, chet baker, van gogh
세 명의 천사가 잃어버린 날개의 반쪽
아직 그들의 반도 따라가지 못하지만
그래, 나도 느낄 수 있어 쓰라린 상처
리듬에 몸을 움직여
현실이 매번 나를 배신해도 웃을 수 있어
밤은 깊어가 어둠이 햇빛을 가리지
저 하늘의 달빛이 반갑게 나를 반기지
[addsp2ch]
그래 난 다시, 나의 그림자를 등지고
저 달빛아래 앉아 한숨쉬다 울부짖어
난 만족해 우리는 꿈이 다른 이들인 걸
이제 난 저기 태풍의 중심 안으로 움직여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지 못해도
이 세상이 날 가질 수는 없을 테니까
한숨을 거둘래. 계속 길을 걸을게.
영원히 식지 않는 열정의 열병을 얻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