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밟고 올라 문을 열고 들어가
반기는 이 하나 없는
방안에 나 혼자
날 위로하듯 쳐다보는 거울 보며
내가 맞는지 내 자신에게 물어봐
아직도 몰라 난
행복이 뭔 느낌인지
헛된 꿈일지 아니
이게 바로 현실이지
돌아가고싶어 내사람들이 있는 곳
힘들땐 언제든지 기대쉴 수 있는 곳
1년을 살아왔어 숨도 못 고른채
벼랑끝에 몰린 가족들에
안전도 모른채
세상과 등져있던
그림자를 짓밟은채
죽기살기로 살아남아야 돼
하나만 생각해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뤄질 거라고
부메랑처럼 돌고돌아 내게로
돌아올 거라고
뿌연 안개로 자욱한 방 불빛
아래서 매일밤
속에 써내려 가다보면
마주하겠지
그다음 장
아무도 걷지않는 길을
혼자 걸어봐
가슴속 깊이 담아왔던
말을 꺼내봐
닿을 것 같은 하늘위로
손을 뻗어봐
어제보다 더 강한 나로
다시 태어나
아무도 걷지않는 길을
혼자 걸어봐
가슴속 깊이 담아왔던
말을 꺼내봐
닿을 것 같은 하늘위로
손을 뻗어봐
오늘보다 더 강한 나로
다시 태어나
다시 태어나 다시 태어나
다시 태어나
눈감으면 다 보일까
보지못한 것들이 보일까
이 길고긴 어둠의 터널 끝에는
뭐가 보일까
놔 버릴까 이 지긋한 어깨 위
무거운 짐들은
그만 내려놓고 저 문 밖으로
내다 버릴까
열등감이 독일까 나빼고
모두다 적일까
대체 어디까지 믿어야 이 믿음이
내편이될까
열여섯 마디문장
가슴팍 안에 네글자
한국힙합 계속해서 뱉을 rhyme
거센 파도에 부딪혀도
절대 흔들림이 없는
보다 더 단단한 바위가 되려고
더 큰 파도에 맞서
비바람이 몰아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한그루에 나무가되려고
한곳에다가만 뿌리를 내렸어
휘청거릴 수 없어 철없던
열여덟살에 더는
머물 시간은없어 두주먹 불끈쥐어
나약해빠진 내면뒤
감춰논 가면벗어
꺽인 날개를 펴 아픔을 딛고
마이크앞에 선서
아무도 걷지않는 길을
혼자 걸어봐
가슴속 깊이 담아왔던
말을 꺼내봐
닿을 것 같은 하늘위로
손을 뻗어봐
어제보다 더 강한 나로
다시 태어나
아무도 걷지않는 길을
혼자 걸어봐
가슴속 깊이 담아왔던
말을 꺼내봐
닿을 것 같은 하늘위로
손을 뻗어봐
오늘보다 더 강한 나로
다시 태어나
다시 태어나 다시 태어나
다시 태어나
수북히 먼지덮힌 사진속
그 시간속에 머물고싶어
엄마 손 잡고 가던 놀이터
그때 그 기억속에 서있어
사실은 두려워
하루하루 살아가는것 조차도 내겐
너무 힘에겨워
먹기싫던 집밥이 그리워지는 순간
되돌아가고 싶어도
이대로 돌아갈 순 없어
익숙해져 버린 어둠속에
내 몸을 던져
사라지지 않을 빛으로
난 내 길을 밝히네
돌아갈 수 없는 기억 저편
외로움 끝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난
숨지않고 맞설거야
아무도 걷지않는 길을
혼자 걸어봐
가슴속 깊이 담아왔던
말을 꺼내봐
닿을 것 같은 하늘위로
손을 뻗어봐
어제보다 더 강한 나로
다시 태어나
아무도 걷지않는 길을
혼자 걸어봐
가슴속 깊이 담아왔던
말을 꺼내봐
닿을 것 같은 하늘위로
손을 뻗어봐
오늘보다 더 강한 나로
다시 태어나
다시 태어나 다시 태어나
다시 태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