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젖은 두만강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알뜰한 당신
울고 왔다 울고 가는 서른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 누가 알아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그때 그사람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사람 못잊어서..울던 그사람..
그 어느날 잠에서 물어봤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사람.
외로운 병실에서..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
안녕이란 단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줄까..
지금도..보고 싶은 그때 그 사람...
돌아와요 부산항에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왔건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여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사랑은 눈물의 씨앗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먼 훗날 당신이 나를 버리지 않겠지요
서로가 헤어지면 모두가 괴로워서 울테니까요
정든배는 떠났다
달 그림자에 어리면서
정든배는 떠나간다
보내는 내 마음이 야속 하더라
별 그림자에 멀어져 가는
쌍고동 울리면서 떠나가네
꿈에본 내 고향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차마 못잊어.
고향초
남쪽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동산에 동백꽃이 곱게 피는데
뽕을 타든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 사람 정든 고향 잊었단 말인가
희망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세상 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 같구나
단장의 미아리 고개
미아리 눈물고개 님이 떠난 이별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울고넘는 박달제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꿈속의 사랑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이라서
말못하는 내가슴은 이밤도 울어야 하나
잊어야만 좋을사람을 잊지못한 죄이라서
소리없이 내가슴은 이밤도 울어야 하나
물새 한 마리
외로이 흐느끼며 혼자 서있~네
싸늘한 호숫가에 물새 한 마~리
짝을지어~ 놀던님~은 어디로~ 떠났기에 외로이서서
머나먼 저~하늘만 바라보고 울고 있나
아아아아아아 떠~난님은 떠~난님은~ 못오는~데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잡지 못했네 돌아서던 그사람
환자 남으니 쓸쓸하네요 내 마음 어전하네요
생각하면 그얼마나 정다웠던가
나혼자서 길을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네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생각하면 그얼마나 행복했던가
나혼자서 길을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네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나는 가슴이 두근 거려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에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 조리로
노랑새 꿈꾸는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청포도 사랑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아래로
어여쁜 아가씨여 손잡고 가잔다
그윽히 풍겨주는 포도향기 달콤한 첫 사랑의
향기 그대와 단둘이서 속삭이면
바람은 산들바람 불어준다네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아래로
그대와 단둘이서 오늘도 맺어보는 청포도 사랑
영암아리랑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영암 고을에 둥근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둥근 둥근 달이 뜬다
월출산 천왕봉에 보름달이 뜬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사와 데야
달 보는 아리랑 님 보는 아리랑
녹슬은 기찻길
휴전선 달빛아래 녹슬은 기찻길
어이해서 피빛인가 말좀 하렴아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 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어버이 정그리워 우는 이 마음
캬츄사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밤을 못잊어
얼어붙은 마음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실날을 기다리는 가엾어라 카츄샤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안고 카츄샤는 떠나간다
번지없는 주막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날짜 오시겠오 울던 사람아
이별의 부산 정거장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
돌아오네 돌아오는 고목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 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기 땅을
갈매기야 웃어라 바도야 춤춰라
기북성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정
정이란 무엇일까 받는 걸까 주는 걸까
받을 땐 꿈속 같고 줄 때는 안타까워
정을 쏟고 정에 울며 살아온 살아온 내 가슴에
오늘도 남 모르게 무지개 뜨네
대전 부르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산장의 여인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
헤어짐이 섭섭하여 망설이는 나에게
늦 빨리 화면에 미는손 검은장갑 낀손
할말이 많은 날도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서는 내 모양을 저 달은 우시네
눈물젖은 두만강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알뜰한 당신
울고 왔다 울고 가는 서른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 누가 알아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그때 그사람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사람 못잊어서..울던 그사람..
그 어느날 잠에서 물어봤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사람.
외로운 병실에서..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
안녕이란 단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줄까..
지금도..보고 싶은 그때 그 사람...
돌아와요 부산항에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왔건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여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사랑은 눈물의 씨앗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먼 훗날 당신이 나를 버리지 않겠지요
서로가 헤어지면 모두가 괴로워서 울테니까요
정든배는 떠났다
달 그림자에 어리면서
정든배는 떠나간다
보내는 내 마음이 야속 하더라
별 그림자에 멀어져 가는
쌍고동 울리면서 떠나가네
꿈에본 내 고향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차마 못잊어.
고향초
남쪽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동산에 동백꽃이 곱게 피는데
뽕을 타든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 사람 정든 고향 잊었단 말인가
희망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세상 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 같구나
단장의 미아리 고개
미아리 눈물고개 님이 떠난 이별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울고넘는 박달제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꿈속의 사랑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이라서
말못하는 내가슴은 이밤도 울어야 하나
잊어야만 좋을사람을 잊지못한 죄이라서
소리없이 내가슴은 이밤도 울어야 하나
물새 한 마리
외로이 흐느끼며 혼자 서있~네
싸늘한 호숫가에 물새 한 마~리
짝을지어~ 놀던님~은 어디로~ 떠났기에 외로이서서
머나먼 저~하늘만 바라보고 울고 있나
아아아아아아 떠~난님은 떠~난님은~ 못오는~데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잡지 못했네 돌아서던 그사람
환자 남으니 쓸쓸하네요 내 마음 어전하네요
생각하면 그얼마나 정다웠던가
나혼자서 길을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네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생각하면 그얼마나 행복했던가
나혼자서 길을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네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나는 가슴이 두근 거려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에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 조리로
노랑새 꿈꾸는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청포도 사랑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아래로
어여쁜 아가씨여 손잡고 가잔다
그윽히 풍겨주는 포도향기 달콤한 첫 사랑의
향기 그대와 단둘이서 속삭이면
바람은 산들바람 불어준다네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아래로
그대와 단둘이서 오늘도 맺어보는 청포도 사랑
영암아리랑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영암 고을에 둥근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둥근 둥근 달이 뜬다
월출산 천왕봉에 보름달이 뜬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사와 데야
달 보는 아리랑 님 보는 아리랑
녹슬은 기찻길
휴전선 달빛아래 녹슬은 기찻길
어이해서 피빛인가 말좀 하렴아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 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어버이 정그리워 우는 이 마음
캬츄사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밤을 못잊어
얼어붙은 마음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실날을 기다리는 가엾어라 카츄샤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안고 카츄샤는 떠나간다
번지없는 주막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날짜 오시겠오 울던 사람아
이별의 부산 정거장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
돌아오네 돌아오는 고목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 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기 땅을
갈매기야 웃어라 바도야 춤춰라
기북성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정
정이란 무엇일까 받는 걸까 주는 걸까
받을 땐 꿈속 같고 줄 때는 안타까워
정을 쏟고 정에 울며 살아온 살아온 내 가슴에
오늘도 남 모르게 무지개 뜨네
대전 부르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산장의 여인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
헤어짐이 섭섭하여 망설이는 나에게
늦 빨리 화면에 미는손 검은장갑 낀손
할말이 많은 날도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서는 내 모양을 저 달은 우시네
눈물젖은 두만강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알뜰한 당신
울고 왔다 울고 가는 서른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 누가 알아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척 하십니까요
그때 그사람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사람 못잊어서..울던 그사람..
그 어느날 잠에서 물어봤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사람.
외로운 병실에서..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
안녕이란 단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생각해줄까..
지금도..보고 싶은 그때 그 사람...
돌아와요 부산항에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왔건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여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사랑은 눈물의 씨앗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먼 훗날 당신이 나를 버리지 않겠지요
서로가 헤어지면 모두가 괴로워서 울테니까요
정든배는 떠났다
달 그림자에 어리면서
정든배는 떠나간다
보내는 내 마음이 야속 하더라
별 그림자에 멀어져 가는
쌍고동 울리면서 떠나가네
꿈에본 내 고향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차마 못잊어.
고향초
남쪽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동산에 동백꽃이 곱게 피는데
뽕을 타든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 사람 정든 고향 잊었단 말인가
희망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세상 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 같구나
단장의 미아리 고개
미아리 눈물고개 님이 떠난 이별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울고넘는 박달제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꿈속의 사랑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이라서
말못하는 내가슴은 이밤도 울어야 하나
잊어야만 좋을사람을 잊지못한 죄이라서
소리없이 내가슴은 이밤도 울어야 하나
물새 한 마리
외로이 흐느끼며 혼자 서있~네
싸늘한 호숫가에 물새 한 마~리
짝을지어~ 놀던님~은 어디로~ 떠났기에 외로이서서
머나먼 저~하늘만 바라보고 울고 있나
아아아아아아 떠~난님은 떠~난님은~ 못오는~데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잡지 못했네 돌아서던 그사람
환자 남으니 쓸쓸하네요 내 마음 어전하네요
생각하면 그얼마나 정다웠던가
나혼자서 길을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네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생각하면 그얼마나 행복했던가
나혼자서 길을가면 눈앞을 가려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네
마음약해서 마음약해서 나는 너를 잡지 못했네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나는 가슴이 두근 거려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에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 조리로
노랑새 꿈꾸는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청포도 사랑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아래로
어여쁜 아가씨여 손잡고 가잔다
그윽히 풍겨주는 포도향기 달콤한 첫 사랑의
향기 그대와 단둘이서 속삭이면
바람은 산들바람 불어준다네
파랑새 노래하는 청포도 넝쿨아래로
그대와 단둘이서 오늘도 맺어보는 청포도 사랑
영암아리랑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영암 고을에 둥근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둥근 둥근 달이 뜬다
월출산 천왕봉에 보름달이 뜬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사와 데야
달 보는 아리랑 님 보는 아리랑
녹슬은 기찻길
휴전선 달빛아래 녹슬은 기찻길
어이해서 피빛인가 말좀 하렴아
전해다오 전해다오
고향 잃은 서러움을 녹슬은 기찻길아
어버이 정그리워 우는 이 마음
캬츄사
마음대로 사랑하고 마음대로 떠나버린
첫사랑 도련님과 정든밤을 못잊어
얼어붙은 마음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실날을 기다리는 가엾어라 카츄샤
찬바람은 내 가슴에 흰눈은 쌓이는데
이별의 슬픔안고 카츄샤는 떠나간다
번지없는 주막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날짜 오시겠오 울던 사람아
이별의 부산 정거장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
돌아오네 돌아오는 고목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 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기 땅을
갈매기야 웃어라 바도야 춤춰라
기북성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정
정이란 무엇일까 받는 걸까 주는 걸까
받을 땐 꿈속 같고 줄 때는 안타까워
정을 쏟고 정에 울며 살아온 살아온 내 가슴에
오늘도 남 모르게 무지개 뜨네
대전 부르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산장의 여인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
헤어짐이 섭섭하여 망설이는 나에게
늦 빨리 화면에 미는손 검은장갑 낀손
할말이 많은 날도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서는 내 모양을 저 달은 우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