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어
하얀 셔츠에 검은색 바지
매번 같은 모습이지만
어쩜 그렇게 빛이 났는지
정말 빛과 같았지
닿긴 하지만
만질 순 없던
따스하게
감싸주지만
옷장 안엔
넣을 수 없던
그 빛 처음 마주한
2010년 늦봄
2학년 3반 토실이의
짝사랑 교생 선생님
첫사랑 이야기
더디기만 했어, 아침 일출이
아름다웠어, 등굣길조차도
사랑 모를 열여섯 살 꽃잎
알 수 없는 설렘 물들었던
2010년 늦봄
난 아직도
내 첫사랑 선생님도 날
좋아했다고 믿고 있어
난 지금도
내 첫사랑 선생님이 날
기억하고 있다고 믿어
첫 수업 시간,
나에게 보인 미소
잊을 수 없어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내 이름과
별명이 토실이라는
친구들의 외침에
난 책상 바닥에 얼굴 숨겼지만
내 입술엔 미소가 번졌어
그렇게 내 안엔
봄꽃이 피기 시작했던 거야
빠르기만 했어, 수업 시간이
아쉽기만 했어, 집에 가는 길
사랑 모를 열여섯 살 꽃잎
알 수 없는 설렘 물들었던
2010년 늦봄
난 아직도
내 첫사랑 선생님도 날
좋아했다고 믿고 있어
더디기만 했어, 아침 일출이
아름다웠어, 등굣길조차도
빠르기만 했어, 수업 시간이
아쉽기만 했어, 집에 가는 길
이천십 년 늦봄
사랑에 빠진 늦봄
잊지 못할 그 해 늦봄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던
마지막 인사 뒤의 미소
내 마음속에 남았어
좋은 대학 가서
꼭 연락하라던
선생님의 그 말이
내 가슴속
깊게 새겨졌어
하지만
그렇게 묻어둔 내 첫사랑
우연히 지금
내 앞 테이블 건너
앉아 있는 그 사람
시간은 거꾸로 흐르기 시작해
그 시절의 설렘
상실의 마지막 인사
놓쳐버린 그 순간 속으로
돌아가고 있어
다시 피어난 봄꽃처럼 물든
내 마음은 2014년 겨울로
향하고 있어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어
하얀 셔츠에 검은색 바지
매번 같은 모습이지만
어쩜 그렇게 빛이 났는지
정말 빛과 같았지
닿긴 하지만
만질 순 없던
따스하게
감싸주지만
옷장 안엔
넣을 수 없던
그 빛 처음 마주한
2010년 늦봄
2학년 3반 토실이의
짝사랑 교생 선생님
첫사랑 이야기
더디기만 했어, 아침 일출이
아름다웠어, 등굣길조차도
사랑 모를 열여섯 살 꽃잎
알 수 없는 설렘 물들었던
2010년 늦봄
난 아직도
내 첫사랑 선생님도 날
좋아했다고 믿고 있어
난 지금도
내 첫사랑 선생님이 날
기억하고 있다고 믿어
첫 수업 시간,
나에게 보인 미소
잊을 수 없어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내 이름과
별명이 토실이라는
친구들의 외침에
난 책상 바닥에 얼굴 숨겼지만
내 입술엔 미소가 번졌어
그렇게 내 안엔
봄꽃이 피기 시작했던 거야
빠르기만 했어, 수업 시간이
아쉽기만 했어, 집에 가는 길
사랑 모를 열여섯 살 꽃잎
알 수 없는 설렘 물들었던
2010년 늦봄
난 아직도
내 첫사랑 선생님도 날
좋아했다고 믿고 있어
더디기만 했어, 아침 일출이
아름다웠어, 등굣길조차도
빠르기만 했어, 수업 시간이
아쉽기만 했어, 집에 가는 길
이천십 년 늦봄
사랑에 빠진 늦봄
잊지 못할 그 해 늦봄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던
마지막 인사 뒤의 미소
내 마음속에 남았어
좋은 대학 가서
꼭 연락하라던
선생님의 그 말이
내 가슴속
깊게 새겨졌어
하지만
그렇게 묻어둔 내 첫사랑
우연히 지금
내 앞 테이블 건너
앉아 있는 그 사람
시간은 거꾸로 흐르기 시작해
그 시절의 설렘
상실의 마지막 인사
놓쳐버린 그 순간 속으로
돌아가고 있어
다시 피어난 봄꽃처럼 물든
내 마음은 2014년 겨울로
향하고 있어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어
하얀 셔츠에 검은색 바지
매번 같은 모습이지만
어쩜 그렇게 빛이 났는지
정말 빛과 같았지
닿긴 하지만
만질 순 없던
따스하게
감싸주지만
옷장 안엔
넣을 수 없던
그 빛 처음 마주한
2010년 늦봄
2학년 3반 토실이의
짝사랑 교생 선생님
첫사랑 이야기
더디기만 했어, 아침 일출이
아름다웠어, 등굣길조차도
사랑 모를 열여섯 살 꽃잎
알 수 없는 설렘 물들었던
2010년 늦봄
난 아직도
내 첫사랑 선생님도 날
좋아했다고 믿고 있어
난 지금도
내 첫사랑 선생님이 날
기억하고 있다고 믿어
첫 수업 시간,
나에게 보인 미소
잊을 수 없어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내 이름과
별명이 토실이라는
친구들의 외침에
난 책상 바닥에 얼굴 숨겼지만
내 입술엔 미소가 번졌어
그렇게 내 안엔
봄꽃이 피기 시작했던 거야
빠르기만 했어, 수업 시간이
아쉽기만 했어, 집에 가는 길
사랑 모를 열여섯 살 꽃잎
알 수 없는 설렘 물들었던
2010년 늦봄
난 아직도
내 첫사랑 선생님도 날
좋아했다고 믿고 있어
더디기만 했어, 아침 일출이
아름다웠어, 등굣길조차도
빠르기만 했어, 수업 시간이
아쉽기만 했어, 집에 가는 길
이천십 년 늦봄
사랑에 빠진 늦봄
잊지 못할 그 해 늦봄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던
마지막 인사 뒤의 미소
내 마음속에 남았어
좋은 대학 가서
꼭 연락하라던
선생님의 그 말이
내 가슴속
깊게 새겨졌어
하지만
그렇게 묻어둔 내 첫사랑
우연히 지금
내 앞 테이블 건너
앉아 있는 그 사람
시간은 거꾸로 흐르기 시작해
그 시절의 설렘
상실의 마지막 인사
놓쳐버린 그 순간 속으로
돌아가고 있어
다시 피어난 봄꽃처럼 물든
내 마음은 2014년 겨울로
향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