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앨범 : 어서오세요, 고양이 식당입니다 10
작사 : 오늘
작곡 : Mate Chocolate
“다 잘 챙기셨죠?”
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신나게 츄르를
만든 동물들이
저마다 가져온
통을 들고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종종 고양이 식당에서 모임을 하자고.
신년회 같은 것도 하고.”
그사이 친해진 동물들이 서로
명함이며 핸드폰
번호를 나누고 있습니다.
왜 식당 주인인 저에게
허락을 받지도 않고 그런 약속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신년회도 좋지만, 첫눈이 내리는
날 다시 모여서 파티를
하는 건 어때요?”
“너무 좋은 생각이네요!”
“각자 요리도 가지고
오는 거예요!”
물개 씨의 말에 엄마
수달이 손뼉을 짝 칩니다.
“저는 반대입니다만.”
제 반대 선언은
손님들의 목소리에
묻혀 전해지지 않습니다.
“너무 낭만적이야.”
사슴 씨가 손을 꼭
모은 채 말합니다.
갑자기 피로감이 엄습하지만,
뒷정리는 해야 하니까요.
“이제 다들 그만 가보시죠.”
“맞아요, 주방장님도
이제 쉬셔야 하니까요.”
제 간곡한 목소리가
손님들을 설득한 건지 모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가기 전에.”
엄마 수달이 한쪽에 있던
종이 가방을 가져옵니다.
“선물이에요, 주방장님.”
“선물이라니.”
다른 동물들도 약속이나 한 듯
준비해 온
선물들을 제게 내밉니다.
새로 출간한 책,
마따따비 피규어,
레시피 북, 커플룩?
이건 왜…,
앞치마, 네일폴리쉬?
이건 버리고 가는 것 같은데?
“또 올게요!”
아기 고양이가
손을 흔듭니다. 그다지
필요도 없는 산더미
같은 선물을
양팔에 가득 끌어안은 채
저는 돌아서는
손님들을 배웅합니다
밝아오는 새벽빛이 닿자
손님들의 귀와 꼬리가
사라지고 모두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고요한 식당 안으로
선물을 들고 뒤뚱거리며
들어갑니다.
엄청난 피로가 몰려듭니다.
조리대 위에 손님들이
준 선물을 내려놓고
냉장고로 걸어갑니다.
아침 햇살이 길게 식당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아-암”
긴 하품이 새어 나옵니다.
차곡차곡 냉동고에
츄르를 정리하고 금방
먹을 츄르는 따로 담아
냉장실에 넣어둡니다.
작은 디저트
접시에 갓 만든
츄르를 담아 창가로
걸음을 옮깁니다.
이렇게 고단한 건
오랜만이군요.
불에 구운 마시멜로처럼
말랑하게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창가에 앉습니다.
한 스푼을 떠먹어보니,
역시 맛있군요.
의자에 걸려 있는 담요를 걷어
햇살이 닿는 테이블 위에
잘 접어놓습니다.
그리고는 보드랍고
따끈한 담요 위로 올라가
몸을 동그랗게 말아봅니다.
나풀거리는 먼지와 가느다란 털이
햇살 위로 동동 떠다닙니다.
아주 길고 행복한
꿈을 꿀 것 같은 날입니다.
먼저 눈을 좀 붙여야겠군요.
내일 또 만나기를
약속하면서 인사드리죠.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모두, 안녕한 하루를 보내시길.
“다 잘 챙기셨죠?”
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신나게 츄르를
만든 동물들이
저마다 가져온
통을 들고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종종 고양이 식당에서 모임을 하자고.
신년회 같은 것도 하고.”
그사이 친해진 동물들이 서로
명함이며 핸드폰
번호를 나누고 있습니다.
왜 식당 주인인 저에게
허락을 받지도 않고 그런 약속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신년회도 좋지만, 첫눈이 내리는
날 다시 모여서 파티를
하는 건 어때요?”
“너무 좋은 생각이네요!”
“각자 요리도 가지고
오는 거예요!”
물개 씨의 말에 엄마
수달이 손뼉을 짝 칩니다.
“저는 반대입니다만.”
제 반대 선언은
손님들의 목소리에
묻혀 전해지지 않습니다.
“너무 낭만적이야.”
사슴 씨가 손을 꼭
모은 채 말합니다.
갑자기 피로감이 엄습하지만,
뒷정리는 해야 하니까요.
“이제 다들 그만 가보시죠.”
“맞아요, 주방장님도
이제 쉬셔야 하니까요.”
제 간곡한 목소리가
손님들을 설득한 건지 모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가기 전에.”
엄마 수달이 한쪽에 있던
종이 가방을 가져옵니다.
“선물이에요, 주방장님.”
“선물이라니.”
다른 동물들도 약속이나 한 듯
준비해 온
선물들을 제게 내밉니다.
새로 출간한 책,
마따따비 피규어,
레시피 북, 커플룩?
이건 왜…,
앞치마, 네일폴리쉬?
이건 버리고 가는 것 같은데?
“또 올게요!”
아기 고양이가
손을 흔듭니다. 그다지
필요도 없는 산더미
같은 선물을
양팔에 가득 끌어안은 채
저는 돌아서는
손님들을 배웅합니다
밝아오는 새벽빛이 닿자
손님들의 귀와 꼬리가
사라지고 모두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고요한 식당 안으로
선물을 들고 뒤뚱거리며
들어갑니다.
엄청난 피로가 몰려듭니다.
조리대 위에 손님들이
준 선물을 내려놓고
냉장고로 걸어갑니다.
아침 햇살이 길게 식당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아-암”
긴 하품이 새어 나옵니다.
차곡차곡 냉동고에
츄르를 정리하고 금방
먹을 츄르는 따로 담아
냉장실에 넣어둡니다.
작은 디저트
접시에 갓 만든
츄르를 담아 창가로
걸음을 옮깁니다.
이렇게 고단한 건
오랜만이군요.
불에 구운 마시멜로처럼
말랑하게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창가에 앉습니다.
한 스푼을 떠먹어보니,
역시 맛있군요.
의자에 걸려 있는 담요를 걷어
햇살이 닿는 테이블 위에
잘 접어놓습니다.
그리고는 보드랍고
따끈한 담요 위로 올라가
몸을 동그랗게 말아봅니다.
나풀거리는 먼지와 가느다란 털이
햇살 위로 동동 떠다닙니다.
아주 길고 행복한
꿈을 꿀 것 같은 날입니다.
먼저 눈을 좀 붙여야겠군요.
내일 또 만나기를
약속하면서 인사드리죠.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모두, 안녕한 하루를 보내시길.
“다 잘 챙기셨죠?”
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신나게 츄르를
만든 동물들이
저마다 가져온
통을 들고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종종 고양이 식당에서 모임을 하자고.
신년회 같은 것도 하고.”
그사이 친해진 동물들이 서로
명함이며 핸드폰
번호를 나누고 있습니다.
왜 식당 주인인 저에게
허락을 받지도 않고 그런 약속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신년회도 좋지만, 첫눈이 내리는
날 다시 모여서 파티를
하는 건 어때요?”
“너무 좋은 생각이네요!”
“각자 요리도 가지고
오는 거예요!”
물개 씨의 말에 엄마
수달이 손뼉을 짝 칩니다.
“저는 반대입니다만.”
제 반대 선언은
손님들의 목소리에
묻혀 전해지지 않습니다.
“너무 낭만적이야.”
사슴 씨가 손을 꼭
모은 채 말합니다.
갑자기 피로감이 엄습하지만,
뒷정리는 해야 하니까요.
“이제 다들 그만 가보시죠.”
“맞아요, 주방장님도
이제 쉬셔야 하니까요.”
제 간곡한 목소리가
손님들을 설득한 건지 모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가기 전에.”
엄마 수달이 한쪽에 있던
종이 가방을 가져옵니다.
“선물이에요, 주방장님.”
“선물이라니.”
다른 동물들도 약속이나 한 듯
준비해 온
선물들을 제게 내밉니다.
새로 출간한 책,
마따따비 피규어,
레시피 북, 커플룩?
이건 왜…,
앞치마, 네일폴리쉬?
이건 버리고 가는 것 같은데?
“또 올게요!”
아기 고양이가
손을 흔듭니다. 그다지
필요도 없는 산더미
같은 선물을
양팔에 가득 끌어안은 채
저는 돌아서는
손님들을 배웅합니다
밝아오는 새벽빛이 닿자
손님들의 귀와 꼬리가
사라지고 모두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고요한 식당 안으로
선물을 들고 뒤뚱거리며
들어갑니다.
엄청난 피로가 몰려듭니다.
조리대 위에 손님들이
준 선물을 내려놓고
냉장고로 걸어갑니다.
아침 햇살이 길게 식당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아-암”
긴 하품이 새어 나옵니다.
차곡차곡 냉동고에
츄르를 정리하고 금방
먹을 츄르는 따로 담아
냉장실에 넣어둡니다.
작은 디저트
접시에 갓 만든
츄르를 담아 창가로
걸음을 옮깁니다.
이렇게 고단한 건
오랜만이군요.
불에 구운 마시멜로처럼
말랑하게 늘어지는 몸을
이끌고 창가에 앉습니다.
한 스푼을 떠먹어보니,
역시 맛있군요.
의자에 걸려 있는 담요를 걷어
햇살이 닿는 테이블 위에
잘 접어놓습니다.
그리고는 보드랍고
따끈한 담요 위로 올라가
몸을 동그랗게 말아봅니다.
나풀거리는 먼지와 가느다란 털이
햇살 위로 동동 떠다닙니다.
아주 길고 행복한
꿈을 꿀 것 같은 날입니다.
먼저 눈을 좀 붙여야겠군요.
내일 또 만나기를
약속하면서 인사드리죠.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모두, 안녕한 하루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