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농장에는 보리, 메밀, 호밀과 귀리와 같은 온갖 곡식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알곡이 영글어 무거워지면 귀리는 겸손히 고개를 숙이지요. 귀리밭은 아름다운 금빛으로 출렁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 곁으로 참새가 포르르 날아왔어요.
“할아버지, 이 귀리밭이 옛날에는 다른 곡식이 자라고 있었다면서요?”
“그래, 참새야.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느냐? 예전에는 귀리 대신 메밀을 심었단다.”
“그런데 메밀들은 어디 가고 귀리만 자라고 있나요?”
“궁금하니? 그 이야기를 들려줄까?”
할아버지는 빙긋 웃으며 참새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메밀들은 귀리와는 달랐어요.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개를 빳빳이 세웠지요. 그리고 다른 곡식들을 무시했어요.
“얘들아, 너희들은 다 자란 알곡이 되어도 참 못생겼구나! 곡식 중에 나처럼 예쁘고 인기가 좋은 곡식은 없을 걸. 맛은 또 얼마나 좋다고? 흥!”
메밀들은 쉬지 않고 자랑을 늘어놓았어요. 그러면 다른 곡식들은 물론이고, 길가에 핀 꽃과 풀들도 기운이 쭉 빠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맑았던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사방이 어두워졌어요. 먹구름은 후두둑 후두둑 비를 뿌리기 시작했어요. 하늘 저편에 ‘번쩍!’하며 번개가 치더니 빗줄기는 점점 거세졌어요.
비를 맞고 있던 버드나무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얘들아, 모두 고개를 숙이렴. 천둥번개가 치는 날은 정말 위험하단다.”
들판에 있는 모든 곡식들과 풀잎, 크고 작은 들꽃들은 모두 무서워서 고개를 푹 숙였어요. 숨을 죽이며 잎을 접어서 몸을 작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메밀들은 말을 듣지 않았어요.
“메밀들아, 천둥이 칠 때는 빨리 고개를 숙여야 한단다. 위험해!”
버드나무 할아버지가 다급하게 말했어요. 하지만 메밀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어요.
“야호! 시원하기만 한 걸. 우리 메밀은 그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아.”
“곡식의 왕이 비굴하게 몸을 낮추라고? 어림없는 소리. 쳇!”
메밀들은 고개를 더 빳빳하게 들고 잘난 척했어요. 그렇게 밤이 지나갔어요.
다음날 아침, 세상은 맑게 개였지요. 고개를 숙이고 비를 견뎌온 곡식들과 꽃들, 풀잎들은 고개를 들고 서로 안부를 물었어요. 모두 무사했지요. 비를 잔뜩 머금은 식물들과 곡식들은 더 싱그럽고 건강했어요. 하지만, 메밀밭은 달랐어요. 메밀들은 번개를 맞아 새까맣게 타버렸던 거예요.
이제 거만한 메밀들의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잘났다고 우기더니 결국 불타 버렸구나.”
“그러게 말이야. 우리는 메밀처럼 거만하게 행동하지 말자. 우리 엄마가 항상 겸손하라고 그러셨어. “
“그래, 그러자.”
할아버지의 농장에는 보리, 메밀, 호밀과 귀리와 같은 온갖 곡식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알곡이 영글어 무거워지면 귀리는 겸손히 고개를 숙이지요. 귀리밭은 아름다운 금빛으로 출렁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 곁으로 참새가 포르르 날아왔어요.
“할아버지, 이 귀리밭이 옛날에는 다른 곡식이 자라고 있었다면서요?”
“그래, 참새야.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느냐? 예전에는 귀리 대신 메밀을 심었단다.”
“그런데 메밀들은 어디 가고 귀리만 자라고 있나요?”
“궁금하니? 그 이야기를 들려줄까?”
할아버지는 빙긋 웃으며 참새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메밀들은 귀리와는 달랐어요.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개를 빳빳이 세웠지요. 그리고 다른 곡식들을 무시했어요.
“얘들아, 너희들은 다 자란 알곡이 되어도 참 못생겼구나! 곡식 중에 나처럼 예쁘고 인기가 좋은 곡식은 없을 걸. 맛은 또 얼마나 좋다고? 흥!”
메밀들은 쉬지 않고 자랑을 늘어놓았어요. 그러면 다른 곡식들은 물론이고, 길가에 핀 꽃과 풀들도 기운이 쭉 빠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맑았던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사방이 어두워졌어요. 먹구름은 후두둑 후두둑 비를 뿌리기 시작했어요. 하늘 저편에 ‘번쩍!’하며 번개가 치더니 빗줄기는 점점 거세졌어요.
비를 맞고 있던 버드나무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얘들아, 모두 고개를 숙이렴. 천둥번개가 치는 날은 정말 위험하단다.”
들판에 있는 모든 곡식들과 풀잎, 크고 작은 들꽃들은 모두 무서워서 고개를 푹 숙였어요. 숨을 죽이며 잎을 접어서 몸을 작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메밀들은 말을 듣지 않았어요.
“메밀들아, 천둥이 칠 때는 빨리 고개를 숙여야 한단다. 위험해!”
버드나무 할아버지가 다급하게 말했어요. 하지만 메밀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어요.
“야호! 시원하기만 한 걸. 우리 메밀은 그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아.”
“곡식의 왕이 비굴하게 몸을 낮추라고? 어림없는 소리. 쳇!”
메밀들은 고개를 더 빳빳하게 들고 잘난 척했어요. 그렇게 밤이 지나갔어요.
다음날 아침, 세상은 맑게 개였지요. 고개를 숙이고 비를 견뎌온 곡식들과 꽃들, 풀잎들은 고개를 들고 서로 안부를 물었어요. 모두 무사했지요. 비를 잔뜩 머금은 식물들과 곡식들은 더 싱그럽고 건강했어요. 하지만, 메밀밭은 달랐어요. 메밀들은 번개를 맞아 새까맣게 타버렸던 거예요.
이제 거만한 메밀들의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잘났다고 우기더니 결국 불타 버렸구나.”
“그러게 말이야. 우리는 메밀처럼 거만하게 행동하지 말자. 우리 엄마가 항상 겸손하라고 그러셨어. “
“그래, 그러자.”
할아버지의 농장에는 보리, 메밀, 호밀과 귀리와 같은 온갖 곡식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알곡이 영글어 무거워지면 귀리는 겸손히 고개를 숙이지요. 귀리밭은 아름다운 금빛으로 출렁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 곁으로 참새가 포르르 날아왔어요.
“할아버지, 이 귀리밭이 옛날에는 다른 곡식이 자라고 있었다면서요?”
“그래, 참새야.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느냐? 예전에는 귀리 대신 메밀을 심었단다.”
“그런데 메밀들은 어디 가고 귀리만 자라고 있나요?”
“궁금하니? 그 이야기를 들려줄까?”
할아버지는 빙긋 웃으며 참새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메밀들은 귀리와는 달랐어요.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개를 빳빳이 세웠지요. 그리고 다른 곡식들을 무시했어요.
“얘들아, 너희들은 다 자란 알곡이 되어도 참 못생겼구나! 곡식 중에 나처럼 예쁘고 인기가 좋은 곡식은 없을 걸. 맛은 또 얼마나 좋다고? 흥!”
메밀들은 쉬지 않고 자랑을 늘어놓았어요. 그러면 다른 곡식들은 물론이고, 길가에 핀 꽃과 풀들도 기운이 쭉 빠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맑았던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사방이 어두워졌어요. 먹구름은 후두둑 후두둑 비를 뿌리기 시작했어요. 하늘 저편에 ‘번쩍!’하며 번개가 치더니 빗줄기는 점점 거세졌어요.
비를 맞고 있던 버드나무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얘들아, 모두 고개를 숙이렴. 천둥번개가 치는 날은 정말 위험하단다.”
들판에 있는 모든 곡식들과 풀잎, 크고 작은 들꽃들은 모두 무서워서 고개를 푹 숙였어요. 숨을 죽이며 잎을 접어서 몸을 작게 만들었지요. 하지만, 메밀들은 말을 듣지 않았어요.
“메밀들아, 천둥이 칠 때는 빨리 고개를 숙여야 한단다. 위험해!”
버드나무 할아버지가 다급하게 말했어요. 하지만 메밀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어요.
“야호! 시원하기만 한 걸. 우리 메밀은 그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아.”
“곡식의 왕이 비굴하게 몸을 낮추라고? 어림없는 소리. 쳇!”
메밀들은 고개를 더 빳빳하게 들고 잘난 척했어요. 그렇게 밤이 지나갔어요.
다음날 아침, 세상은 맑게 개였지요. 고개를 숙이고 비를 견뎌온 곡식들과 꽃들, 풀잎들은 고개를 들고 서로 안부를 물었어요. 모두 무사했지요. 비를 잔뜩 머금은 식물들과 곡식들은 더 싱그럽고 건강했어요. 하지만, 메밀밭은 달랐어요. 메밀들은 번개를 맞아 새까맣게 타버렸던 거예요.
이제 거만한 메밀들의 목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잘났다고 우기더니 결국 불타 버렸구나.”
“그러게 말이야. 우리는 메밀처럼 거만하게 행동하지 말자. 우리 엄마가 항상 겸손하라고 그러셨어. “
“그래, 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