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iri 앨범 : 어글리 덕
작사 : Koniri
작곡 : Koniri
편곡 : Koniri
볼티모어 근처 어느 농장, 오리가 태어났어
오리는 보통 다 똑같이 생겼지
그래서 다들 의심하지 않아
다 오리인줄 알고 살아가니까
언젠가 자기가 다르다는 걸
마주하게 됐을 때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거야
그리고 그걸 키워야 할 때도 말이야
하지만 이 오리가 태어났을 때
엄마 오리는 생각했어
“얘는 이상하네”
아빠 오리는 그 모습을 보곤
한숨 쉬더니 조용히 낮잠에 들어갔어
코도 안 골고 말이야
엄마 오리는 그 못생긴 아기를
아침이 되자 밖으로 내다버렸지
오리는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얼굴이 조금씩 변하는 걸 느꼈어
그리고 그 오렌지빛 바다 위에서
멀리 마르스트란드로 향하는 배에 올라탔어
그곳에서 그는
소금물을 뒤집어쓰며
소금물을 마셨지
그의 생명수는
심장에 뚫린 아주 작은 구멍으로
조용히 새어나갔어
갈매기들이 그의 머리 위에서 울부짖었고
그제야 그는 알았지
세상이 사라지기 전에
자신이 먼저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후의 자비를 받았다는 걸
그는 미소 지었어
벌레들이 그를 물어뜯을 때
서서히 썩어가면서
곰팡이 맛은 씁쓸했고
자기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혀끝에 소금처럼 맴돌았지
하지만 그 순간
처음으로 눈이 완전히 떠졌고
그는 머리 위의 찬란함을 봤어
아직 불리지 않은 노래가
조용히 시작됐지
겨울은 흰 이불처럼
그를 덮었고
얼음 밑에서
그는 떨리는 몸으로 뒤엉킨 채 누워 있었어
소들이 얼음 위의 밧줄을 당겼고
얼음은 삐걱이며 금이 갔지
“백조였네”
엄마 오리가 말했어
“그래, 백조였군”
아빠 오리도 똑같이 못생긴 얼굴로 말했지
그들은 박수를 쳤고
다른 오리들도 함께 웃었어
잘했네, 잘했어
갈매기들은 머리 위에서 날며 비명을 질렀지
그는 납으로 된 접시 하나를 집어 들었어
자신도 이 이상한 세계에
어울릴 수 있는지 보고 싶었거든
혹시 백조들이
이제는
자신을 찾을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그 속을 들여다보았을 때
그는 형제자매의 눈을 보았어...
“백조였네”
엄마 오리가 말했어
“그래, 백조였군”
아빠 오리도 반복했지
박수가 터졌고
다른 오리들도 다시 합류했어
잘했네, 정말 잘했어
갈매기들은 여전히 소리쳤어
볼티모어 근처 어느 농장에
오리가 하나 살고 있었지
오리는 원래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법이거든
볼티모어 근처 어느 농장, 오리가 태어났어
오리는 보통 다 똑같이 생겼지
그래서 다들 의심하지 않아
다 오리인줄 알고 살아가니까
언젠가 자기가 다르다는 걸
마주하게 됐을 때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거야
그리고 그걸 키워야 할 때도 말이야
하지만 이 오리가 태어났을 때
엄마 오리는 생각했어
“얘는 이상하네”
아빠 오리는 그 모습을 보곤
한숨 쉬더니 조용히 낮잠에 들어갔어
코도 안 골고 말이야
엄마 오리는 그 못생긴 아기를
아침이 되자 밖으로 내다버렸지
오리는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얼굴이 조금씩 변하는 걸 느꼈어
그리고 그 오렌지빛 바다 위에서
멀리 마르스트란드로 향하는 배에 올라탔어
그곳에서 그는
소금물을 뒤집어쓰며
소금물을 마셨지
그의 생명수는
심장에 뚫린 아주 작은 구멍으로
조용히 새어나갔어
갈매기들이 그의 머리 위에서 울부짖었고
그제야 그는 알았지
세상이 사라지기 전에
자신이 먼저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후의 자비를 받았다는 걸
그는 미소 지었어
벌레들이 그를 물어뜯을 때
서서히 썩어가면서
곰팡이 맛은 씁쓸했고
자기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혀끝에 소금처럼 맴돌았지
하지만 그 순간
처음으로 눈이 완전히 떠졌고
그는 머리 위의 찬란함을 봤어
아직 불리지 않은 노래가
조용히 시작됐지
겨울은 흰 이불처럼
그를 덮었고
얼음 밑에서
그는 떨리는 몸으로 뒤엉킨 채 누워 있었어
소들이 얼음 위의 밧줄을 당겼고
얼음은 삐걱이며 금이 갔지
“백조였네”
엄마 오리가 말했어
“그래, 백조였군”
아빠 오리도 똑같이 못생긴 얼굴로 말했지
그들은 박수를 쳤고
다른 오리들도 함께 웃었어
잘했네, 잘했어
갈매기들은 머리 위에서 날며 비명을 질렀지
그는 납으로 된 접시 하나를 집어 들었어
자신도 이 이상한 세계에
어울릴 수 있는지 보고 싶었거든
혹시 백조들이
이제는
자신을 찾을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그 속을 들여다보았을 때
그는 형제자매의 눈을 보았어...
“백조였네”
엄마 오리가 말했어
“그래, 백조였군”
아빠 오리도 반복했지
박수가 터졌고
다른 오리들도 다시 합류했어
잘했네, 정말 잘했어
갈매기들은 여전히 소리쳤어
볼티모어 근처 어느 농장에
오리가 하나 살고 있었지
오리는 원래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법이거든
볼티모어 근처 어느 농장, 오리가 태어났어
오리는 보통 다 똑같이 생겼지
그래서 다들 의심하지 않아
다 오리인줄 알고 살아가니까
언젠가 자기가 다르다는 걸
마주하게 됐을 때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거야
그리고 그걸 키워야 할 때도 말이야
하지만 이 오리가 태어났을 때
엄마 오리는 생각했어
“얘는 이상하네”
아빠 오리는 그 모습을 보곤
한숨 쉬더니 조용히 낮잠에 들어갔어
코도 안 골고 말이야
엄마 오리는 그 못생긴 아기를
아침이 되자 밖으로 내다버렸지
오리는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얼굴이 조금씩 변하는 걸 느꼈어
그리고 그 오렌지빛 바다 위에서
멀리 마르스트란드로 향하는 배에 올라탔어
그곳에서 그는
소금물을 뒤집어쓰며
소금물을 마셨지
그의 생명수는
심장에 뚫린 아주 작은 구멍으로
조용히 새어나갔어
갈매기들이 그의 머리 위에서 울부짖었고
그제야 그는 알았지
세상이 사라지기 전에
자신이 먼저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후의 자비를 받았다는 걸
그는 미소 지었어
벌레들이 그를 물어뜯을 때
서서히 썩어가면서
곰팡이 맛은 씁쓸했고
자기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혀끝에 소금처럼 맴돌았지
하지만 그 순간
처음으로 눈이 완전히 떠졌고
그는 머리 위의 찬란함을 봤어
아직 불리지 않은 노래가
조용히 시작됐지
겨울은 흰 이불처럼
그를 덮었고
얼음 밑에서
그는 떨리는 몸으로 뒤엉킨 채 누워 있었어
소들이 얼음 위의 밧줄을 당겼고
얼음은 삐걱이며 금이 갔지
“백조였네”
엄마 오리가 말했어
“그래, 백조였군”
아빠 오리도 똑같이 못생긴 얼굴로 말했지
그들은 박수를 쳤고
다른 오리들도 함께 웃었어
잘했네, 잘했어
갈매기들은 머리 위에서 날며 비명을 질렀지
그는 납으로 된 접시 하나를 집어 들었어
자신도 이 이상한 세계에
어울릴 수 있는지 보고 싶었거든
혹시 백조들이
이제는
자신을 찾을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그 속을 들여다보았을 때
그는 형제자매의 눈을 보았어...
“백조였네”
엄마 오리가 말했어
“그래, 백조였군”
아빠 오리도 반복했지
박수가 터졌고
다른 오리들도 다시 합류했어
잘했네, 정말 잘했어
갈매기들은 여전히 소리쳤어
볼티모어 근처 어느 농장에
오리가 하나 살고 있었지
오리는 원래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법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