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도 밥이기에
능인스님
앨범 : 시(詩)낭송3집
작사 : 노신배 (능인스님)
작곡 : 노신배 (능인스님)
무 배추 시래기 한 무더기 깔고
보리쌀 백미 한 홉으로 밥을 한다
세 살 여동생은 쌀밥
여섯 살 남동생은 쌀 보리밥 섞고
아홉 살 남동생은 시래기의 보리밥
어머니와 나는 시래기뿐이다
굶기를 밥 먹듯 한
열두 살 소년에게
늦가을
어머니 손에 붉은 까치밥은
바라볼수록
침샘 가득 입맛을 재촉하고
흔들리는 가지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까치가 먹는 홍시를 함께 먹는다
초겨울 바람
추위에 떨지만
배고픈 소년에게는
까치밥도 밥이기에
여린 나뭇가지에 앉은 까치가
가슴 저리도록 부럽다
무 배추 시래기 한 무더기 깔고
보리쌀 백미 한 홉으로 밥을 한다
세 살 여동생은 쌀밥
여섯 살 남동생은 쌀 보리밥 섞고
아홉 살 남동생은 시래기의 보리밥
어머니와 나는 시래기뿐이다
굶기를 밥 먹듯 한
열두 살 소년에게
늦가을
어머니 손에 붉은 까치밥은
바라볼수록
침샘 가득 입맛을 재촉하고
흔들리는 가지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까치가 먹는 홍시를 함께 먹는다
초겨울 바람
추위에 떨지만
배고픈 소년에게는
까치밥도 밥이기에
여린 나뭇가지에 앉은 까치가
가슴 저리도록 부럽다
무 배추 시래기 한 무더기 깔고
보리쌀 백미 한 홉으로 밥을 한다
세 살 여동생은 쌀밥
여섯 살 남동생은 쌀 보리밥 섞고
아홉 살 남동생은 시래기의 보리밥
어머니와 나는 시래기뿐이다
굶기를 밥 먹듯 한
열두 살 소년에게
늦가을
어머니 손에 붉은 까치밥은
바라볼수록
침샘 가득 입맛을 재촉하고
흔들리는 가지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까치가 먹는 홍시를 함께 먹는다
초겨울 바람
추위에 떨지만
배고픈 소년에게는
까치밥도 밥이기에
여린 나뭇가지에 앉은 까치가
가슴 저리도록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