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군요?
해가 떴는지 달이 떴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내가 누구냐고요?
내 아비는 동해용왕이요 내 어미는 서해용왕이라
내가 살던 그곳은
고대광실 너른 집에 주란화각이 높이 떠 있대도
내 아비는 무정이요, 내 어미는 쓸쓸이라.
나는 마치 버려진, 새하얀 돌멩이 같이.
그 가운데에.
불러도 아무도 없는 곳,
모두가 입을 다문 곳.
그저 고요한.
그러다 내가 알게 된 건,
그러다 내가 알고만 건,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을 하면
아비도 어미도 내게 눈썹을 휘적, 입을 삐죽거리며
나를 물끄러미 바라봐준다는 사실
내게 목청 높여 말을 건다는 사실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
처음엔 흙밭을 뒤엎고
둘은 나무 위로 뛰어올라
셋은 어머니 젖가슴을 깨물고 넷은 아버지 수염을 잡아당겨
다섯은 새벽녘 소리를 지르고
여섯은 큰 소리로 창문을 깨고.
별별별난 짓을 하면 나를 바라봐 준다는 사실.
불러도 아무도 없는 곳 (나는 왜 세상에 났나.)
모두가 입을 다문 곳. (나를 왜 세상에 내었나.)
아비가 어미가 내게 눈썹을 휘적 입을 삐죽일 때
나는 더 더 별 별나게,
별 별나게, 더
멈출 수가 없었지, 더 더 더 별나게.
더 별나게.
그날도 나의 아비 동해용왕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저 별난 계집, 가문을 말아먹을 부정한 계집.
저 별난 계집을 무쇠석갑에 가두어 바다에 던져라.
불러도 아무도 없는 곳
모두가 입을 다문 곳
이 말 들은 나의 어미 수년 만에 입을 열어
아니오. 안 돼요. 제발
내게 이 아이마저 데려가지 말아요. 아니오. 안 돼요..
아- 저 무거운 석갑의 문이 열리고. 아- 내 별난 세상의 문은 굳게 닫히는구나.
hate, hate, 어디 가니 아이야.
hate, hate, 어디 있니 아이야.
내 별난 딸아, 내 아이야.
부디 살아라. 죽지 말고 살아라.
인간 세상에 생불신이 없다니,
네가 가서 생불신이 되거라.
어머니, 그건... 어떻게 하나요?
그런데 어머니, 아직도 그 아이가 그리운가요?
그래, 그 아이가 그립다.
하지만 그만큼 또 네가 그립겠지.
잘 들어라. 인간 세상 생불신이 되거들랑,
아비 몸의 흰 피 석 달 열흘,
어미 몸의 검은 피 석 달 열흘,
살 살려 석 달,
피 살려 또 석 달.
그리고..
아침이군요?
해가 떴는지 달이 떴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내가 누구냐고요?
내 아비는 동해용왕이요 내 어미는 서해용왕이라
내가 살던 그곳은
고대광실 너른 집에 주란화각이 높이 떠 있대도
내 아비는 무정이요, 내 어미는 쓸쓸이라.
나는 마치 버려진, 새하얀 돌멩이 같이.
그 가운데에.
불러도 아무도 없는 곳,
모두가 입을 다문 곳.
그저 고요한.
그러다 내가 알게 된 건,
그러다 내가 알고만 건,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을 하면
아비도 어미도 내게 눈썹을 휘적, 입을 삐죽거리며
나를 물끄러미 바라봐준다는 사실
내게 목청 높여 말을 건다는 사실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
별별 별난 짓
처음엔 흙밭을 뒤엎고
둘은 나무 위로 뛰어올라
셋은 어머니 젖가슴을 깨물고 넷은 아버지 수염을 잡아당겨
다섯은 새벽녘 소리를 지르고
여섯은 큰 소리로 창문을 깨고.
별별별난 짓을 하면 나를 바라봐 준다는 사실.
불러도 아무도 없는 곳 (나는 왜 세상에 났나.)
모두가 입을 다문 곳. (나를 왜 세상에 내었나.)
아비가 어미가 내게 눈썹을 휘적 입을 삐죽일 때
나는 더 더 별 별나게,
별 별나게, 더
멈출 수가 없었지, 더 더 더 별나게.
더 별나게.
그날도 나의 아비 동해용왕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저 별난 계집, 가문을 말아먹을 부정한 계집.
저 별난 계집을 무쇠석갑에 가두어 바다에 던져라.
불러도 아무도 없는 곳
모두가 입을 다문 곳
이 말 들은 나의 어미 수년 만에 입을 열어
아니오. 안 돼요. 제발
내게 이 아이마저 데려가지 말아요. 아니오. 안 돼요..
아- 저 무거운 석갑의 문이 열리고. 아- 내 별난 세상의 문은 굳게 닫히는구나.
hate, hate, 어디 가니 아이야.
hate, hate, 어디 있니 아이야.
내 별난 딸아, 내 아이야.
부디 살아라. 죽지 말고 살아라.
인간 세상에 생불신이 없다니,
네가 가서 생불신이 되거라.
어머니, 그건... 어떻게 하나요?
그런데 어머니, 아직도 그 아이가 그리운가요?
그래, 그 아이가 그립다.
하지만 그만큼 또 네가 그립겠지.
잘 들어라. 인간 세상 생불신이 되거들랑,
아비 몸의 흰 피 석 달 열흘,
어미 몸의 검은 피 석 달 열흘,
살 살려 석 달,
피 살려 또 석 달.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