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버스는 다 꾸겨진 상자
안에는 양은 없고 펼쳐진 사막
모래알보다 뭉친 사람과 사람
열오른 짜증은 해질녘의 한낮
도무지 낯설은 퇴근길 버스 안
죽어버린 하루
눈빛은 적막
동태눈깔 끝엔 유튜브 보따리
상상같은 삶들로 움켜쥐는 손잡이
지친 사람들을 더 지치게 만드는 퇴근길
나 뿐만이 아닌 여긴 피로의 메들리
왜 사람들은 한 데 모여 빡빡하게 먹고 살아
집으로 바로 갈 수 있다면 악마에 영혼이라도 팔아
근처에 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은 바깥 쪽으로 계속 밀어 날
밀물 같은 사람
썰물 안에 사람
한강 위에 차량들도 떠밀리듯 향한
꽉 들어찬 도로를 비춘 노을을 가득 머금은 한강을 머금은 아파트
평생 벌어도 살 수 없는 황금
위에 사는 이들 아래 이유 모를 간극
하늘을 볼 수도 없는 내 작은 방
여기를 나서는 날은 언제일까
꽃피워볼수도 없는 새카만 밤
어딜까 우리 집은 어딜까
내가 사는 원룸은 땅에 박힌 상자
안에는 양은 없고 펼쳐진 사막
모래알보다 좁은 여기 사람이 살아
열오른 허무는 저문 밤에 한낮
빼꼼 난 숨구멍
밖은 건물뷰여
햇볕을 잃은 방 안 똬리를 튼 구부정
갈피는 무중력
바닥행 우주선
아찔한 어지러움에 느껴지는 무국적
뼈빠지게 일한 한 달의 가치
그 중 일주일은 집주인에게 바침
강남 사는 아무개
얼굴도 잘 몰라 근데
바로 앞 건물 아들 줬다는 사실의 가시
난 언제쯤에서야 내 집을 가질 수 있을까
별보다 먼 미래가 발목 깊숙한
사람보다 숫자가 중한 여긴 꽃 필 수 없는 진흙탕
내겐 뜬구름 잡는 소리 니르바하
이렇게 사는게 맞을까
사는게 하늘땅
나는 왜 꿈꾸는 시간마저 아까울까
쫓기듯 다음날
쫓기듯 사는 난
언제까지 애꿎은 어금니만 앙다물까
하늘을 볼 수도 없는 내 작은 방
여기를 나서는 날은 언제일까
꽃피워볼수도 없는 새카만 밤
어딜까 우리 집은 어딜까
퇴근길 버스는 다 꾸겨진 상자
안에는 양은 없고 펼쳐진 사막
모래알보다 뭉친 사람과 사람
열오른 짜증은 해질녘의 한낮
도무지 낯설은 퇴근길 버스 안
죽어버린 하루
눈빛은 적막
동태눈깔 끝엔 유튜브 보따리
상상같은 삶들로 움켜쥐는 손잡이
지친 사람들을 더 지치게 만드는 퇴근길
나 뿐만이 아닌 여긴 피로의 메들리
왜 사람들은 한 데 모여 빡빡하게 먹고 살아
집으로 바로 갈 수 있다면 악마에 영혼이라도 팔아
근처에 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은 바깥 쪽으로 계속 밀어 날
밀물 같은 사람
썰물 안에 사람
한강 위에 차량들도 떠밀리듯 향한
꽉 들어찬 도로를 비춘 노을을 가득 머금은 한강을 머금은 아파트
평생 벌어도 살 수 없는 황금
위에 사는 이들 아래 이유 모를 간극
하늘을 볼 수도 없는 내 작은 방
여기를 나서는 날은 언제일까
꽃피워볼수도 없는 새카만 밤
어딜까 우리 집은 어딜까
내가 사는 원룸은 땅에 박힌 상자
안에는 양은 없고 펼쳐진 사막
모래알보다 좁은 여기 사람이 살아
열오른 허무는 저문 밤에 한낮
빼꼼 난 숨구멍
밖은 건물뷰여
햇볕을 잃은 방 안 똬리를 튼 구부정
갈피는 무중력
바닥행 우주선
아찔한 어지러움에 느껴지는 무국적
뼈빠지게 일한 한 달의 가치
그 중 일주일은 집주인에게 바침
강남 사는 아무개
얼굴도 잘 몰라 근데
바로 앞 건물 아들 줬다는 사실의 가시
난 언제쯤에서야 내 집을 가질 수 있을까
별보다 먼 미래가 발목 깊숙한
사람보다 숫자가 중한 여긴 꽃 필 수 없는 진흙탕
내겐 뜬구름 잡는 소리 니르바하
이렇게 사는게 맞을까
사는게 하늘땅
나는 왜 꿈꾸는 시간마저 아까울까
쫓기듯 다음날
쫓기듯 사는 난
언제까지 애꿎은 어금니만 앙다물까
하늘을 볼 수도 없는 내 작은 방
여기를 나서는 날은 언제일까
꽃피워볼수도 없는 새카만 밤
어딜까 우리 집은 어딜까
퇴근길 버스는 다 꾸겨진 상자
안에는 양은 없고 펼쳐진 사막
모래알보다 뭉친 사람과 사람
열오른 짜증은 해질녘의 한낮
도무지 낯설은 퇴근길 버스 안
죽어버린 하루
눈빛은 적막
동태눈깔 끝엔 유튜브 보따리
상상같은 삶들로 움켜쥐는 손잡이
지친 사람들을 더 지치게 만드는 퇴근길
나 뿐만이 아닌 여긴 피로의 메들리
왜 사람들은 한 데 모여 빡빡하게 먹고 살아
집으로 바로 갈 수 있다면 악마에 영혼이라도 팔아
근처에 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은 바깥 쪽으로 계속 밀어 날
밀물 같은 사람
썰물 안에 사람
한강 위에 차량들도 떠밀리듯 향한
꽉 들어찬 도로를 비춘 노을을 가득 머금은 한강을 머금은 아파트
평생 벌어도 살 수 없는 황금
위에 사는 이들 아래 이유 모를 간극
하늘을 볼 수도 없는 내 작은 방
여기를 나서는 날은 언제일까
꽃피워볼수도 없는 새카만 밤
어딜까 우리 집은 어딜까
내가 사는 원룸은 땅에 박힌 상자
안에는 양은 없고 펼쳐진 사막
모래알보다 좁은 여기 사람이 살아
열오른 허무는 저문 밤에 한낮
빼꼼 난 숨구멍
밖은 건물뷰여
햇볕을 잃은 방 안 똬리를 튼 구부정
갈피는 무중력
바닥행 우주선
아찔한 어지러움에 느껴지는 무국적
뼈빠지게 일한 한 달의 가치
그 중 일주일은 집주인에게 바침
강남 사는 아무개
얼굴도 잘 몰라 근데
바로 앞 건물 아들 줬다는 사실의 가시
난 언제쯤에서야 내 집을 가질 수 있을까
별보다 먼 미래가 발목 깊숙한
사람보다 숫자가 중한 여긴 꽃 필 수 없는 진흙탕
내겐 뜬구름 잡는 소리 니르바하
이렇게 사는게 맞을까
사는게 하늘땅
나는 왜 꿈꾸는 시간마저 아까울까
쫓기듯 다음날
쫓기듯 사는 난
언제까지 애꿎은 어금니만 앙다물까
하늘을 볼 수도 없는 내 작은 방
여기를 나서는 날은 언제일까
꽃피워볼수도 없는 새카만 밤
어딜까 우리 집은 어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