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의 모든 음악가 중에서 Erik Satie만큼 시대의 추세와 동 떨어져서 작곡을 계속하고, 한 평생 자신의 창작 태도에 속세의 영향을 허용하지 않았던 작곡가도 드물 것입니다.
한 평생 권위에 대한 반발과 학술주의, 직업주의에 대한 멸시를 바탕으로 해서 쓴 그의 작품들은 때로는 비평가들에게 조소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스캔들의 씨앗이 되기도 했지만 가식이 전혀 없는 음을 써 넣는 데에 한 평생을 바친 특이한 작곡가였습니다.
작곡 기법상으로는 기능적인 제약에 묶이지 않은 화성 진행이나 다조성의 응용 등에 채찍질을 가했지만, 사티의 여러 작품에 있어서의 그것들은 항상 단순한 선율선에 대해서 제2의적인 역활을 다하고 젊은 시기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는 드뷔시와 같이 풍부한 색채감과 인상주의적인 화성감은 빚어내지 못하였습니다.
[작곡의 경과]
[3개의 짐노페디]는 1888년 작품으로 초기의 사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전해(1887년)에 쓴 [3개의 사란드]가 샤브리에의 작품 등에도 사용된 미해결 화음의 연속에 의한 어두운 음향을 가진데 비해 [짐노페디]는 단음으로 연주되는 애조 띤 선율선과 그것을 지배하는 섬세하고 선법적인 불협화음만으로 구성되는 획기적인 작풍과 개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티의 전기를 쓴 ’템플리에’에 따르면 이 작품을 쓰기 직전에 사티는 병영 생활에 싫증을 느껴 거기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엄동설한에 한 밤중에 밖에서 가슴을 풀어 헤치고 서서 일부러 기관지염에 걸리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이로 인해 요양하는 도중 읽은 플로베에르의 [살람보]에서 악상을 얻어 이 곡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청명함은 그가 좋아하던 화가퓌비스 드 사반의 선적이고 연한 색패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짐노페디]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에서 나체의 남자가 춤추던 의식 무도를 가리키는 [Gymnopaedie]에서 사티가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연주시간은 전3곡이 약 7분 반 정도입니다.
[해 설]
제1번 : 느리고 비통하게(Lent et doulereux) 3/4박자.
왼손이 낮은 G음, D음을 시이소식으로 반복하는 4마디로 도입한 후 단순한 선율이 흘러 나오기 시작합니다. 전30마디로 구성되는 악절이 축어적(逐語的)으로 되풀이 되는 78마디의 소품이지만, 이들을 형성하는 짧은 프레이즈의 길이가 통일되지 않았다는 것과 비기능적인 화성이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불안감을 자아내어 진부함을 피하고 있습니다.
제2번 : 느리고 슬프게(Lent et triste) 3/4박자
이 곡도 울적한 4마디의 G음 - D음 시이소, 페달의 도입구를 가졌고 선율이 단순한 것도 앞의 것과 같으나 악구 사이에 모두 4회가 삽입되는 완전히 표정을 잃은 낮은 G-D의 2마디는 앞을 연결하는 것도 아니고 다음을 준비하느 것도 아니며 오직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만 있는 것같은 음향을 가집니다.
제3번 : 느리고 장중하게(Lent et grave) 3/4박자.
또 다시 시이소 페달(이번에는 낮은 A-D)에 의한 도입으로 단순한 선율이 흘러 나오는 곡이며 전부 60마디입니다. 화성의 해결감의 결여가 악구의 길이의 불균등함에 부자연감을 주지 않는 이유겠지만, 화성의 전횡으로부터 선율의 해방을 시도하는 작은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는 점에 있어서 역사적으로도 뜻이 있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고금의 모든 음악가 중에서 Erik Satie만큼 시대의 추세와 동 떨어져서 작곡을 계속하고, 한 평생 자신의 창작 태도에 속세의 영향을 허용하지 않았던 작곡가도 드물 것입니다.
한 평생 권위에 대한 반발과 학술주의, 직업주의에 대한 멸시를 바탕으로 해서 쓴 그의 작품들은 때로는 비평가들에게 조소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스캔들의 씨앗이 되기도 했지만 가식이 전혀 없는 음을 써 넣는 데에 한 평생을 바친 특이한 작곡가였습니다.
작곡 기법상으로는 기능적인 제약에 묶이지 않은 화성 진행이나 다조성의 응용 등에 채찍질을 가했지만, 사티의 여러 작품에 있어서의 그것들은 항상 단순한 선율선에 대해서 제2의적인 역활을 다하고 젊은 시기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는 드뷔시와 같이 풍부한 색채감과 인상주의적인 화성감은 빚어내지 못하였습니다.
[작곡의 경과]
[3개의 짐노페디]는 1888년 작품으로 초기의 사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전해(1887년)에 쓴 [3개의 사란드]가 샤브리에의 작품 등에도 사용된 미해결 화음의 연속에 의한 어두운 음향을 가진데 비해 [짐노페디]는 단음으로 연주되는 애조 띤 선율선과 그것을 지배하는 섬세하고 선법적인 불협화음만으로 구성되는 획기적인 작풍과 개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티의 전기를 쓴 ’템플리에’에 따르면 이 작품을 쓰기 직전에 사티는 병영 생활에 싫증을 느껴 거기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엄동설한에 한 밤중에 밖에서 가슴을 풀어 헤치고 서서 일부러 기관지염에 걸리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이로 인해 요양하는 도중 읽은 플로베에르의 [살람보]에서 악상을 얻어 이 곡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청명함은 그가 좋아하던 화가퓌비스 드 사반의 선적이고 연한 색패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짐노페디]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에서 나체의 남자가 춤추던 의식 무도를 가리키는 [Gymnopaedie]에서 사티가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연주시간은 전3곡이 약 7분 반 정도입니다.
[해 설]
제1번 : 느리고 비통하게(Lent et doulereux) 3/4박자.
왼손이 낮은 G음, D음을 시이소식으로 반복하는 4마디로 도입한 후 단순한 선율이 흘러 나오기 시작합니다. 전30마디로 구성되는 악절이 축어적(逐語的)으로 되풀이 되는 78마디의 소품이지만, 이들을 형성하는 짧은 프레이즈의 길이가 통일되지 않았다는 것과 비기능적인 화성이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불안감을 자아내어 진부함을 피하고 있습니다.
제2번 : 느리고 슬프게(Lent et triste) 3/4박자
이 곡도 울적한 4마디의 G음 - D음 시이소, 페달의 도입구를 가졌고 선율이 단순한 것도 앞의 것과 같으나 악구 사이에 모두 4회가 삽입되는 완전히 표정을 잃은 낮은 G-D의 2마디는 앞을 연결하는 것도 아니고 다음을 준비하느 것도 아니며 오직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만 있는 것같은 음향을 가집니다.
제3번 : 느리고 장중하게(Lent et grave) 3/4박자.
또 다시 시이소 페달(이번에는 낮은 A-D)에 의한 도입으로 단순한 선율이 흘러 나오는 곡이며 전부 60마디입니다. 화성의 해결감의 결여가 악구의 길이의 불균등함에 부자연감을 주지 않는 이유겠지만, 화성의 전횡으로부터 선율의 해방을 시도하는 작은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는 점에 있어서 역사적으로도 뜻이 있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고금의 모든 음악가 중에서 Erik Satie만큼 시대의 추세와 동 떨어져서 작곡을 계속하고, 한 평생 자신의 창작 태도에 속세의 영향을 허용하지 않았던 작곡가도 드물 것입니다.
한 평생 권위에 대한 반발과 학술주의, 직업주의에 대한 멸시를 바탕으로 해서 쓴 그의 작품들은 때로는 비평가들에게 조소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스캔들의 씨앗이 되기도 했지만 가식이 전혀 없는 음을 써 넣는 데에 한 평생을 바친 특이한 작곡가였습니다.
작곡 기법상으로는 기능적인 제약에 묶이지 않은 화성 진행이나 다조성의 응용 등에 채찍질을 가했지만, 사티의 여러 작품에 있어서의 그것들은 항상 단순한 선율선에 대해서 제2의적인 역활을 다하고 젊은 시기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는 드뷔시와 같이 풍부한 색채감과 인상주의적인 화성감은 빚어내지 못하였습니다.
[작곡의 경과]
[3개의 짐노페디]는 1888년 작품으로 초기의 사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전해(1887년)에 쓴 [3개의 사란드]가 샤브리에의 작품 등에도 사용된 미해결 화음의 연속에 의한 어두운 음향을 가진데 비해 [짐노페디]는 단음으로 연주되는 애조 띤 선율선과 그것을 지배하는 섬세하고 선법적인 불협화음만으로 구성되는 획기적인 작풍과 개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티의 전기를 쓴 ’템플리에’에 따르면 이 작품을 쓰기 직전에 사티는 병영 생활에 싫증을 느껴 거기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엄동설한에 한 밤중에 밖에서 가슴을 풀어 헤치고 서서 일부러 기관지염에 걸리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이로 인해 요양하는 도중 읽은 플로베에르의 [살람보]에서 악상을 얻어 이 곡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청명함은 그가 좋아하던 화가퓌비스 드 사반의 선적이고 연한 색패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짐노페디]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에서 나체의 남자가 춤추던 의식 무도를 가리키는 [Gymnopaedie]에서 사티가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연주시간은 전3곡이 약 7분 반 정도입니다.
[해 설]
제1번 : 느리고 비통하게(Lent et doulereux) 3/4박자.
왼손이 낮은 G음, D음을 시이소식으로 반복하는 4마디로 도입한 후 단순한 선율이 흘러 나오기 시작합니다. 전30마디로 구성되는 악절이 축어적(逐語的)으로 되풀이 되는 78마디의 소품이지만, 이들을 형성하는 짧은 프레이즈의 길이가 통일되지 않았다는 것과 비기능적인 화성이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불안감을 자아내어 진부함을 피하고 있습니다.
제2번 : 느리고 슬프게(Lent et triste) 3/4박자
이 곡도 울적한 4마디의 G음 - D음 시이소, 페달의 도입구를 가졌고 선율이 단순한 것도 앞의 것과 같으나 악구 사이에 모두 4회가 삽입되는 완전히 표정을 잃은 낮은 G-D의 2마디는 앞을 연결하는 것도 아니고 다음을 준비하느 것도 아니며 오직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만 있는 것같은 음향을 가집니다.
제3번 : 느리고 장중하게(Lent et grave) 3/4박자.
또 다시 시이소 페달(이번에는 낮은 A-D)에 의한 도입으로 단순한 선율이 흘러 나오는 곡이며 전부 60마디입니다. 화성의 해결감의 결여가 악구의 길이의 불균등함에 부자연감을 주지 않는 이유겠지만, 화성의 전횡으로부터 선율의 해방을 시도하는 작은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는 점에 있어서 역사적으로도 뜻이 있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