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또 방자 달래는데
은희진
아니리 그 때여 어사또님은 사인교를 불러 춘향을 태워 제 집으로 보내니 춘향모 좋아라고 자 다들 우리 집으로 갑세 부인들과 춘향모 손길을 마주 잡고 가마 뒤를 따라 춘향 집으로 건너가 큰 소 잡아 닥트리고 상하남녀 노소없이 차례로 대접헐 적의 이 때여 운봉 읍에 갇혀 있던 방자 놈이 어사또 남원에 출도허여 운봉영장이 버선발로 도망해 왔단 말을 듣고 간다온다...
어사출두
조민지
그때의 어사또님은 동헌 상기둥을 꼭 붙들고, “에라, 이놈들! 가난한 양반 옷 찢어진다. 날 쫓아내려는 놈은 쇠 아들놈이오, 나가는 사람은 인사불성이니라. 이 기둥이 빠졌으면 빠졌지, 내가 내려가기는 틀렸다. 이 기둥이 빠지면 동헌은 헐어질 것이고, 동헌이 헐어지면 여러 놈 못살게 되렷다!” 그 때여 운봉 영장은 무관으로 많이 다닌 양반이라, 눈치가 비상한...
지지지지 주지주지
파르베
지지지지 주지주지 거지연지 우지배요 낙지각지, 절지연지, 은지덕지, 수지차로 지지지지 주지주지 거지연지 우지배요 함지포지, 내지배요 빼드드드드드 흑운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에 둥실 두루 떠~ 흥보제비가 여행을 떠난다 흑운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에 둥실 두루 떠~ 박씨가득 입에물고 날아오른다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쪽지척이요 동해장망허구나 중령봉을 올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