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은 내 첫사랑이었죠 (Tasting Was My First Love)
arusa
오늘은 소개팅 날이에요
단벌 셔츠 꺼내 다림질했죠
세 번 눌렀더니 소매는 누렇게
결국 셔츠 가슴 한가운데를 태워버렸죠
에어컨 빵빵한 카페에 도착했죠
괜히 여유롭게 메뉴판을 펼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육천팔백 원
입 안은 말랐고 통장은 더 말랐죠
눈부신 천사가 들어왔죠
난 씨익, 자신만만한 미소
그녀 눈은 점점 커지더니
누런 이 사이 고추가루를 봤나 봐요
그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죠
나는 허공에 문자 하나 띄웠고
돌아온 건 대출 스팸 하나
그래요, 커피 값은 굳었어요
커피 값을 아꼈다고 좋아했죠
목은 마르고 발바닥은 뜨겁고
더위는 점점 올라오고
뱃속에선 꼬르륵 신호를 보내요
마트 자동문이 활짝 열렸죠
에어컨 바람이 날 반겨줬고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가보니
시식 코너엔 줄이 길었어요
드디어 내 순서가 돌아왔죠
김 모락모락 만두 한 점에 눈물 핑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고기 육즙
세상이 멈춘 줄 알았어요
한 손엔 이쑤시개
한 손엔 국물 묻은 휴지
진정한 혼밥의 고수처럼
나는 조용히 미소 지었죠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그녈 기다리진 않았죠
지글지글 구워지는 만두
그게 오늘의 데이트였죠
그녀와의 만남은 실패지만
배부름은 성공했어요
아주머니는 천사였고
시식은 내 첫사랑이었죠
셔츠는 태웠지만
입은 이렇게 바빴죠
사랑은 못 했어도
시식은 나를 사랑했어요
청춘은 좀 비었지만
배는 이렇게 가득 찼죠
사랑은 모르겠지만
행복은 씹는 맛에 있네요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그녈 기다리진 않았죠
지글지글 구워지는 만두
그게 오늘의 데이트였죠
그녀와의 만남은 실패지만
배부름은 성공했어요
아주머니는 천사였고
시식은 내 첫사랑이었죠
셔츠는 태웠지만
입은 이렇게 바빴죠
사랑은 못 했어도
시식은 나를 사랑했어요
청춘은 좀 비었지만
배는 이렇게 가득 찼죠
사랑은 모르겠지만
행복은 씹는 맛에 있네요
오늘은 소개팅 날이에요
단벌 셔츠 꺼내 다림질했죠
세 번 눌렀더니 소매는 누렇게
결국 셔츠 가슴 한가운데를 태워버렸죠
에어컨 빵빵한 카페에 도착했죠
괜히 여유롭게 메뉴판을 펼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육천팔백 원
입 안은 말랐고 통장은 더 말랐죠
눈부신 천사가 들어왔죠
난 씨익, 자신만만한 미소
그녀 눈은 점점 커지더니
누런 이 사이 고추가루를 봤나 봐요
그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죠
나는 허공에 문자 하나 띄웠고
돌아온 건 대출 스팸 하나
그래요, 커피 값은 굳었어요
커피 값을 아꼈다고 좋아했죠
목은 마르고 발바닥은 뜨겁고
더위는 점점 올라오고
뱃속에선 꼬르륵 신호를 보내요
마트 자동문이 활짝 열렸죠
에어컨 바람이 날 반겨줬고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가보니
시식 코너엔 줄이 길었어요
드디어 내 순서가 돌아왔죠
김 모락모락 만두 한 점에 눈물 핑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고기 육즙
세상이 멈춘 줄 알았어요
한 손엔 이쑤시개
한 손엔 국물 묻은 휴지
진정한 혼밥의 고수처럼
나는 조용히 미소 지었죠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그녈 기다리진 않았죠
지글지글 구워지는 만두
그게 오늘의 데이트였죠
그녀와의 만남은 실패지만
배부름은 성공했어요
아주머니는 천사였고
시식은 내 첫사랑이었죠
셔츠는 태웠지만
입은 이렇게 바빴죠
사랑은 못 했어도
시식은 나를 사랑했어요
청춘은 좀 비었지만
배는 이렇게 가득 찼죠
사랑은 모르겠지만
행복은 씹는 맛에 있네요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그녈 기다리진 않았죠
지글지글 구워지는 만두
그게 오늘의 데이트였죠
그녀와의 만남은 실패지만
배부름은 성공했어요
아주머니는 천사였고
시식은 내 첫사랑이었죠
셔츠는 태웠지만
입은 이렇게 바빴죠
사랑은 못 했어도
시식은 나를 사랑했어요
청춘은 좀 비었지만
배는 이렇게 가득 찼죠
사랑은 모르겠지만
행복은 씹는 맛에 있네요
오늘은 소개팅 날이에요
단벌 셔츠 꺼내 다림질했죠
세 번 눌렀더니 소매는 누렇게
결국 셔츠 가슴 한가운데를 태워버렸죠
에어컨 빵빵한 카페에 도착했죠
괜히 여유롭게 메뉴판을 펼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육천팔백 원
입 안은 말랐고 통장은 더 말랐죠
눈부신 천사가 들어왔죠
난 씨익, 자신만만한 미소
그녀 눈은 점점 커지더니
누런 이 사이 고추가루를 봤나 봐요
그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죠
나는 허공에 문자 하나 띄웠고
돌아온 건 대출 스팸 하나
그래요, 커피 값은 굳었어요
커피 값을 아꼈다고 좋아했죠
목은 마르고 발바닥은 뜨겁고
더위는 점점 올라오고
뱃속에선 꼬르륵 신호를 보내요
마트 자동문이 활짝 열렸죠
에어컨 바람이 날 반겨줬고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가보니
시식 코너엔 줄이 길었어요
드디어 내 순서가 돌아왔죠
김 모락모락 만두 한 점에 눈물 핑
입에 넣자마자 퍼지는 고기 육즙
세상이 멈춘 줄 알았어요
한 손엔 이쑤시개
한 손엔 국물 묻은 휴지
진정한 혼밥의 고수처럼
나는 조용히 미소 지었죠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그녈 기다리진 않았죠
지글지글 구워지는 만두
그게 오늘의 데이트였죠
그녀와의 만남은 실패지만
배부름은 성공했어요
아주머니는 천사였고
시식은 내 첫사랑이었죠
셔츠는 태웠지만
입은 이렇게 바빴죠
사랑은 못 했어도
시식은 나를 사랑했어요
청춘은 좀 비었지만
배는 이렇게 가득 찼죠
사랑은 모르겠지만
행복은 씹는 맛에 있네요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그녈 기다리진 않았죠
지글지글 구워지는 만두
그게 오늘의 데이트였죠
그녀와의 만남은 실패지만
배부름은 성공했어요
아주머니는 천사였고
시식은 내 첫사랑이었죠
셔츠는 태웠지만
입은 이렇게 바빴죠
사랑은 못 했어도
시식은 나를 사랑했어요
청춘은 좀 비었지만
배는 이렇게 가득 찼죠
사랑은 모르겠지만
행복은 씹는 맛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