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어디를 보나 내
게는 창밖에
머무는 사람들
그들은 바쁘네
아침의 이슬이
방울방울이 맺혀서
네 손가락 사이로
반짝반짝거려서
왼쪽 눈을 갖다 댔지
차가운 물기가 스며든 뒤에
다시 떼었더니 눈동자 자리가
투명해졌다가 또다시
얼음이 피었네
왜 나는 문을 열고
신발을 신지 못할까?
끈을 한번 다 풀고
다시 묶어보려다가
방금 창밖의 소리에
모두 금방 잊어버리고
다 좇아서 고개를
돌리니 그 사이에
해가 벌써 저물었네
줄 서있는 차들 새빨갛고 노랑
불빛들이 섞여 너울거린다
한곳만을 보려
고 해도 계속 흩어지며
왜 나는 모두가 하는 그 일을 못 하고
왜 나는 꼬인 신발끈 하나 금방 풀지 못 하
고 닫힌 문 앞에 겨우 앉아서
게는 창밖에
머무는 사람들
그들은 바쁘네
아침의 이슬이
방울방울이 맺혀서
네 손가락 사이로
반짝반짝거려서
왼쪽 눈을 갖다 댔지
차가운 물기가 스며든 뒤에
다시 떼었더니 눈동자 자리가
투명해졌다가 또다시
얼음이 피었네
왜 나는 문을 열고
신발을 신지 못할까?
끈을 한번 다 풀고
다시 묶어보려다가
방금 창밖의 소리에
모두 금방 잊어버리고
다 좇아서 고개를
돌리니 그 사이에
해가 벌써 저물었네
줄 서있는 차들 새빨갛고 노랑
불빛들이 섞여 너울거린다
한곳만을 보려
고 해도 계속 흩어지며
왜 나는 모두가 하는 그 일을 못 하고
왜 나는 꼬인 신발끈 하나 금방 풀지 못 하
고 닫힌 문 앞에 겨우 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