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구석에 몸을 누여, 눈 비비며 하루를 시작해
어디를 가도 내 자린 없어, 사람들은 발로 쫓아내
비에 젖은 털을 핥으며, 이 구역의 숨은 길을 외워
낮엔 더워 숨 죽이고, 밤엔 추워 발끝이 얼어
지나가는 차 소리에 깜짝, 잠들 때도 한쪽 눈은 떠
배는 고프고 쓰레기 더미 뒤적이다 설사나 해
골목에서 태어났고, 이 골목이 날 버리진 않아
지붕 아래 살아본 적 없어, 햇빛만이 내 유일한 담요
노을 질 때마다 생각하지,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지?”
한 번쯤은 품에 안겨 잠들 수 있으면 안 되나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사라질 거야
누구의 품도, 이름도 없이 바닥에서 말라가
예쁘다고 안아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끝날 거야
살아남는 게 죄처럼 느껴지는 하루
울지도 못해, 울어도 아무도 안 들어 (meow...)
그 집 창문에 보이던 고양이, 하얗고 길게 누워 자더라
빗자루 소리에도 안 일어나, 밥은 예쁜 그릇에 담겨 있더라
부잣집 거실에서 캣타워 위에 올라 앉아
하품하며 핥고 또 핥고, 고양이답게 대접받아
새침한 눈으로 사람을 봐도 “아유 예뻐”라며 웃더라
애교 없어도 예쁨 받는 고양이도 있더라
나는 웃어도 도망가도 결국 똑같이 쫓기지
차 밑에 숨어 있다가 나오는 게 하루 일과지
나도 깨끗하게 태어났다면 사랑받았을까
길고양이란 이유 하나로 이리도 미움받는 걸까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사라질 거야
누구의 품도, 이름도 없이 바닥에서 말라가
예쁘다고 안아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끝날 거야
살아남는 게 죄처럼 느껴지는 하루
울지도 못해, 울어도 아무도 안 들어 (meow...)
가끔은 골목에 천사가 와, “얘들아 밥 먹어” 하고 웃지
캔 따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다가가
따뜻한 밥 한 숟갈에 하루를 견디는 거야
근데 또 어떤 인간은 그 밥그릇 치워,
“더럽다, 냄새난다”면서 발로 차
우리는 말도 못하니까 아무 말 못하고 사라져
낮에는 사랑받는 척 하다가 밤에는 쫓겨나
누가 착하고 누가 나쁜지, 고양인 알 수 있어
밥을 주는 손보다 걷어가는 손이 더 많다는 것도 알아 (not truth)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사라질 거야
누구의 품도, 이름도 없이 바닥에서 말라가
예쁘다고 안아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끝날 거야
살아남는 게 죄처럼 느껴지는 하루
울지도 못해, 울어도 아무도 안 들어 (meow...)
언젠가 길 한복판에 누워 있는 형을 봤어
아무도 멈추지 않고, 차들은 그냥 지나가더라
눈은 아직 떠 있었는데, 꼬리는 힘없이 흔들리더라
나도 그렇게 가겠지,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쓰레기 더미 옆에서 혼자 눈을 감을 때쯤엔
누군가 잠깐이라도 기억해 줄까
고양이로 태어나 고양이답게 못 살고
사람 눈치만 보며 도망치다 끝나는 인생
내 몸 하나 뉠 곳 없는 이 길이, 내 전부였단 게
슬프지도 않아, 이젠 그냥... 받아들였어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사라질 거야
누구의 품도, 이름도 없이 바닥에서 말라가
예쁘다고 안아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끝날 거야
살아남는 게 죄처럼 느껴지는 하루
울지도 못해, 울어도 아무도 안 들어 (meow...)
나도 대려다 키워줄 집사
어디 없을까... 사랑 받고 싶다.
골목 구석에 몸을 누여, 눈 비비며 하루를 시작해
어디를 가도 내 자린 없어, 사람들은 발로 쫓아내
비에 젖은 털을 핥으며, 이 구역의 숨은 길을 외워
낮엔 더워 숨 죽이고, 밤엔 추워 발끝이 얼어
지나가는 차 소리에 깜짝, 잠들 때도 한쪽 눈은 떠
배는 고프고 쓰레기 더미 뒤적이다 설사나 해
골목에서 태어났고, 이 골목이 날 버리진 않아
지붕 아래 살아본 적 없어, 햇빛만이 내 유일한 담요
노을 질 때마다 생각하지,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지?”
한 번쯤은 품에 안겨 잠들 수 있으면 안 되나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사라질 거야
누구의 품도, 이름도 없이 바닥에서 말라가
예쁘다고 안아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끝날 거야
살아남는 게 죄처럼 느껴지는 하루
울지도 못해, 울어도 아무도 안 들어 (meow...)
그 집 창문에 보이던 고양이, 하얗고 길게 누워 자더라
빗자루 소리에도 안 일어나, 밥은 예쁜 그릇에 담겨 있더라
부잣집 거실에서 캣타워 위에 올라 앉아
하품하며 핥고 또 핥고, 고양이답게 대접받아
새침한 눈으로 사람을 봐도 “아유 예뻐”라며 웃더라
애교 없어도 예쁨 받는 고양이도 있더라
나는 웃어도 도망가도 결국 똑같이 쫓기지
차 밑에 숨어 있다가 나오는 게 하루 일과지
나도 깨끗하게 태어났다면 사랑받았을까
길고양이란 이유 하나로 이리도 미움받는 걸까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사라질 거야
누구의 품도, 이름도 없이 바닥에서 말라가
예쁘다고 안아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끝날 거야
살아남는 게 죄처럼 느껴지는 하루
울지도 못해, 울어도 아무도 안 들어 (meow...)
가끔은 골목에 천사가 와, “얘들아 밥 먹어” 하고 웃지
캔 따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다가가
따뜻한 밥 한 숟갈에 하루를 견디는 거야
근데 또 어떤 인간은 그 밥그릇 치워,
“더럽다, 냄새난다”면서 발로 차
우리는 말도 못하니까 아무 말 못하고 사라져
낮에는 사랑받는 척 하다가 밤에는 쫓겨나
누가 착하고 누가 나쁜지, 고양인 알 수 있어
밥을 주는 손보다 걷어가는 손이 더 많다는 것도 알아 (not truth)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사라질 거야
누구의 품도, 이름도 없이 바닥에서 말라가
예쁘다고 안아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끝날 거야
살아남는 게 죄처럼 느껴지는 하루
울지도 못해, 울어도 아무도 안 들어 (meow...)
언젠가 길 한복판에 누워 있는 형을 봤어
아무도 멈추지 않고, 차들은 그냥 지나가더라
눈은 아직 떠 있었는데, 꼬리는 힘없이 흔들리더라
나도 그렇게 가겠지,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쓰레기 더미 옆에서 혼자 눈을 감을 때쯤엔
누군가 잠깐이라도 기억해 줄까
고양이로 태어나 고양이답게 못 살고
사람 눈치만 보며 도망치다 끝나는 인생
내 몸 하나 뉠 곳 없는 이 길이, 내 전부였단 게
슬프지도 않아, 이젠 그냥... 받아들였어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사라질 거야
누구의 품도, 이름도 없이 바닥에서 말라가
예쁘다고 안아줄 사람 하나 없는 세상
나는 길 위에서 태어났고,
길 위에서 끝날 거야
살아남는 게 죄처럼 느껴지는 하루
울지도 못해, 울어도 아무도 안 들어 (meow...)
나도 대려다 키워줄 집사
어디 없을까... 사랑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