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8282

뱅크


내겐 힘겨운 지난 겨울이였어 봄은 정말 멀게만
느껴지고 그럴때마다 점점 심한 외로움
난 지쳐 있었어 원래 천사는 변장을 잘하거든
나는 정말 처음엔 몰랐었던걸 지친 나에게
주던 너의 미소가 그저 고마웠을 뿐 거짓말처럼
봄은 다시 오고 난 점점 겨울이 있던 때를 잊어갔어

사실 어느 순간부터 너에 대한 나의 사랑도
퇴색해갔어 웃음으로 대신했던 너의 마지막 인사를
나는 이해하지 못했던거야 네가 떠난 후에서야
너의 소중함 알았어 오늘도 난 너에게
또 신호를 보내지 나의 천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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