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윤명운 작곡:윤명운
A
나 어릴 적 그 시절엔
세상은 참 신비했어
하늘 끝을 생각하며
알 수 없는 눈물 흘렸었네
그 소녀는 나를 불러
친구라고 얘기 했지
그 손을 잡고 가슴 뛰던
그 시절에 이젠 그리워져
나의 지난시절 가슴깊이 남아 있어
메마른 내 얼굴 어루만져 위로하네
B
검은 옷에 허연머리
학교 가던 그 시절에
아 난 몰라 알 수 없을
책을 덮고 길을 나섰었네
C
사랑 잃은 남녀들과
자유위한 그 함성들
내 머리는 조금씩 자라
바람에 자유로이 흩날렸어
푸른 옷에 허연머리
군인 가던 그 시절에
난 괜찮아 나에게는
떠나갈 정순이도 없으니까 흐!~
나의 지난시절 아픈 기억 많았어도
내 발자국들로 내 인생을 채워갈래
D
잊었었던 내 노래들
잃어버린 그 시간들
내 머리도 또 다시 자라
끝없이 자유로이 휘날리네
내 머리는 끝없이 자라
바람에 자유롭게 휘날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