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이 시려오던지
마음이 무거워질 때
그럼 나와 시간 어때
바다 보러 갈래
되도록 멀리 갈 텐데
조금은 피곤할 텐데
그래도 너 괜찮겠니
나와 같이 갈래
바람 좋은 날 창 밖에 내민
너의 얼굴이 풍경들이
눈부시도록 빛나고 있어
피곤하면 자 내게 기대어
눈을 붙여봐 도착하면
깨워줄게 바다를 만나자
마음이 가는 곳으로
바람이 가까운 곳으로
어디라도 데려갈게
나와 같이 갈래
조금 추운 날 준비도 없이
너의 마음이 가는 대로
가끔 그렇게 이끌려도 돼
네가 웃는다 가장 예쁘게
너의 눈 속에 그 설렘을
사진을 찍듯 내 마음에 새겨둘게
바람 좋은 날 창 밖에 내민
너의 얼굴이 풍경들이
눈부시도록 빛나고 있어
피곤하면 자 내게 기대어
눈을 붙여봐 도착하면
깨워줄게 바다를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