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거리 위에 비친 나의 눈을 바라보며
그대의 모습 나는 생각해
눈물에 젖은 낡은 외로움에 스며져 가는
하얀 빗물 속에 나를 맡기네
힘없이 길을 걷다 온몸을 감싸는 불빛
따뜻한 숨을 내쉬면 또 한참을 걸었네
소리 없이 내게 다가온 견딜 수 없는 아픔들
하얀 빗물이 되어 흐르는 물이 되었네
라라랄라라~ 라라랄라라~ 라라랄라라라~
내 영혼 속에 묻어둔 그리움 속의 기다림
대답 없는 그 아픔에 바람은 나를 울리네
소리 없이 내게 다가온 견딜 수 없는 아픔들
새하얀 불빛이 되어 따뜻한 별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