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스며와 눈을 떠 보니 누더기 옷차림에 내가 예 있네
지난날 아픔들이 물결이 되어 잔잔한 가슴을 아리게 하네
눈물이 죄가 될까 고개 숙이고 치미는 서러움을 밝고 다녔죠
합장하여 모은 손에 그리움 흘러 가슴이 무너진건 어찌하고요
용서는 하였지만 눈물이 나고 원망도 쉬었는데 가슴 떨리니
무너져 내린 세월 맺힌 설음이 쉽게는 못잊어서 떨리고 있네
나비의 날개처럼 여린 가슴에 폭풍처럼 거칠은 이별을 주고
학처럼 고고하게 살라하시면 잊은듯 고래들어 웃어볼까요
용서할 수 없는 사람 용서를 하니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요
이제는 조용히 구도의 길을 외로운 오솔길을 걸으렵니다
모두를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