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스며와 눈을 떠보니
누더기 옷차림의 내가 예 있네
지난날 아픔들이 물결이되어
잔잔한 가슴을 아리게 하네
용서는 하였지만 눈물이 나고
원망도 쉬었는데 가슴떨리네
무너져내린 세월 맺힌 이설움
쉽게는 못잊어서 떨고만 있네
나비의 날개처럼 여린가슴
폭풍처럼 이별을주고
학처럼 고고하게 살라하시며
잊은듯 고개들어 웃어볼까요
눈물이 죄가 될까 고개숙이고
치미는 서러움을 밟고 다녔죠
합장하여 모은설움 그리움 흘러
가슴 무너진건 어찌하고요
하~~
용서할 수 없는 용서를 하여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요
이제는 조용히 구도의 길을
외로운 이 오솔길을 걸으렵니다
모두를 용서~할~~수 있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