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내가 맨 처음 듣던 Rap 곡은 몇 걸음 가지 못해 뻗은 고뇌 속에 고개 숙여
잠들어 버린 아이의 푸념
허나 내 마음을 울렸고 나를 꽁꽁 묶고 놔 주질 않았어.
그 순간부터 HIP HOP 빼곤 딱 불이 나갔어.
삶은, "마치 나뭇가지처럼 앙상한 뼈마디만이라도 길 끝까지 뻗어 문을 열고
겪어온 모든 것들을 엮어줄 첫걸음을 소중히 하라"고 가르쳤거든...
가르침을 따라 나는 feel을 받아 마른 길을 가다보니
멈추지 않는 영혼의 풍경을 마주하게 되어
난 순간에 매료 됐어.
정체성의 괴로움에서 날 꺼내준 삼 형제들과 천재들,
그 모두에게 경배를!!!
soulscape, Ill skillz 나의 오래된 기쁨
J5, Run DMC 그리고 Dilated peoples
Dilated peoples의 Black Hole 같던 앨범 the platform!
난 또 매번 들으며 듣고, 계속 뜨거운 운명 같은걸 느껴.
J5의 Quality Control, 영혼에 칼날이 꽂혀
지쳐있던 나를 어릴 적 마음 Old School의 세계로 인도.
Old School의 고수들의 모습은 내 목숨을 곧 죽을 송장처럼 확 얼려버렸지.
Vinyl 위엔 바늘, 바늘 옆엔 MIC. MIC엔 Rhyme, Rhyme엔 삶...
그것이 바로 HIP HOP의 답.
(vivanine)
Drum Set의 쿵치딱 소리는 딱 그들 같아
침묵의 손가락과 끝내주는 혓바닥
그 둘이 부딪치면 Soul, Funk, Jazz 모든게 다
미래의 힙합이 돼 고전이 곧 Vision이 돼
근데 어떤 디제인 춤추느라 바빠
자기 딴에는 이건 힙합이 아니래 절대
진실의 궤짝 그 속안의 진짜 닳아빠진 LP를 줘
스위치를 켜는 순간 다시 전율을 느끼게
(Hook - Skratch)
(vivanine)
DJ 클래식은 Respect을 담는 뿌리 LP는 플라스틱의 위대한 발명품 1위
Fader를 쥐는 검지 중지 엄지들이 움직이면
MC들은 움직였지 장인의 손이 거친 태엽같이
Wild Style, Mix Master Mike 타이트한 MC들의 프리스타일 랩 배틀 타입
그 모든게 다 이 커다랗게 쌓인 존경과 날 이곳으로 이끌어 마이크를 잡게 했나봐
DJ & MC and MC & DJ
힙합으로 향하는 올바른 길인데!
믿음과 신뢰 속에 서로간의 존경심이 짙게 음악 하나로 우리를 묶어줬는데
그런데 현재엔 서로 무관심 해 너와 나 뜨거운 무대를 다시는 만들 수가 없지, 왜?
Hey, brother!
손 내밀어 정중히 난 Respect
신뢰로 지속해. 이 트랙은 계속 돼
(수다쟁이)
한때는 우리가 그들을 등졌고, 내 뿌리가 그름을 숨겼고
더 편하게 변함에 익숙해져... 또 뻔뻔하게 불 꺼진 Turntable 잡고 보이는 거짓 Scratch.
거짓을 외친 이들의 책임을 내 피로 대신해.
그리고 백지 위에 재치로 새 길을 제시해.
DJ & MC가 Vision을 제시, 이젠 맵시있는 길로
생각의 열차를 타고 Keep On!!
(Break : 수다쟁이 & vivanine) x 2
우린 Ping-Pong보다 높이, 또 King-Kong보다 거친 마음으로 Keep On!
(Hook - Skr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