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랬지 너의 입술에 나를 사랑한단
그 말이 떠나지 않길 음-
우린 함께 했는데 너 없는 내 모습 남들도
낯설겠지 처음엔 그 말이 장난인 줄
알았어 아무 일 없듯이 전화해 볼까
하지만 조금씩 이별을 인정하고 있어
너 없는 거리를 서성이지도 않아
우연히 너를 보았지 짧게 자른 머리
다른 사람같았어 차가운 너의 눈빛을
피해 고개 돌렸지만 태연할 순 없었어
믿을 수 있겠니 끝없이 보고 팠던
네 모습 하나 둘 희미해져가 먼훗날
우연히 우리 또 마주치면 무심히
네 곁을 스쳐지날 지 몰라 헤어짐은
견딜 수 있을 거야 사는 동안
한 번은 있을 테니 하지만 이렇게
쉽게 잊혀지는 건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