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금만 더 올라가면 보일걸
그 말을 굳게 믿은 채 다시 살아간다
나는 조그맣게 꿈 꿔온 세상에다
내 작은 발을 내딛고 다시 살아간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말들에
너무 지쳐 마음의 문을 닫고
나는 사랑이 좋아 나의 말들이 좋아
그래 조금만 더 살아간다
나는 쉽게 오지 않을 날에
잔뜩 기대를 걸어두고
밤이 올 때 울다 부은 눈으로
날을 샌다 또 그렇게 살아간다
나는 조금만 더 올라가면 끝인걸
그 말을 굳게 믿은 채 다시 살아간다
나는 조그맣게 꿈 꿔온 세상에다
힘 빠진 발을 내딛고 다시 살아간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말들에
너무 지쳐 마음의 문을 닫고
나는 사랑이 좋아 나의 말들이 좋아
그래 조금만 더 살아간다
나는 쉽게 오지 않을 날에
잔뜩 기대를 걸어두고
밤이 올 때 울다 부은 눈으로
날을 샌다 또 그렇게 살아간다
난 또 이런 힘이 빠진 나를 붙잡고서
또 살아간다 내 마음을 다한 다 찢겨져 버린 나는
나는 조금만 더 올라가면 보일걸
그 말을 굳게 믿은 채 다시 살아간다
나는 조그맣게 꿈 꿔온 세상에다
내 작은 발을 내딛고 다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