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님 옷소매에*

이미자
등록자 : 은갈치

1.
내 고운 님 옷소매에
뿌리치는 바람결이
동지섣달 빈 허리를 파고드는
서랑풍이 무색하오
바람인양 불다가네
구름인양 떴다가네~
가는 우리 님 발걸음이
사뿐사뿐 나비처럼 훨훨가네
가는 님은 잘 가시오<<
속된 정은 부질없소
대보름 속 검불 보듯
저기 가는 우리 님
나비처럼 훨훨가네
2.
가는 님은 잘 가시오
속된 정은 부질없소
대보름 속 검불 보듯
저기 가는 우리 님
나비처럼 훨훨가네

!!!1994.dmsrkfc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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