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운님 옷소매에

애니 박
앨범 : Good-Bye 당신/종이배

내 고운님 옷소매에 뿌리치는 바람 결이
동지섣달 빈 허리를 파고 도는 설한 폼이 무색하오
바람인 양 불다 가네 구름인 양 떴다 가네
가는 우리 님 발걸음이 사뿐 사뿐 나비처럼 훨훨 가네
가는 님은 잘 가시오 속된 정은 부질없소
배부른 소 검불 보듯 저기 가는 우리 님
어허 나비처럼 훨훨 가네
가는 님은 잘 가시오 속된 정은 부질없소
배부른 소 검불 보듯 저기 가는 우리 님
어허 나비처럼 훨훨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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