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작은 손으로 무엇을 잡으려 하니
아가야 해맑은 너의 눈동자
이른 아침 풀잎같구나
아가야 울질 마라
넌 무척이나 행복하단다
아빠가 불러주는 자장가 있고
엄마가 부르는 자장가 있으니
그 깊은 눈으로 이 세상을 보고
그 깊은 눈으로 넌 꿈꿀 수 있잖니
아가야 아가야 넌 이 세상에 미래
아가야 아가야 넌 이 세상에 주인공
아가야 울질마라
넌 웃는 모습이 예쁘단다
그 맑은 눈을 열고 맘껏 웃으렴
아빠도 미소를 배우게
아가야 눈 감지마라
눈감으면 세상이 어두워
어둠 속엔 빛이 없어
볼 수 없잖니 넌 이 세상에 빛이 되거라
그 깊은 눈으로 이 세상을 보고
그 깊은 눈으로 넌 꿈꿀 수 있잖니
아가야 아가야 넌 이 세상에 미래
아가야 아가야 넌 이 세상에 주인공
아가야 작은 손을 펼쳐
무엇을 잡으려 하니
아가야 해맑은 너의 눈동자
이 세상엔 빛을 준단다
아가야 저 숲을 보렴
자그마한 씨앗 하나가
저렇게 믿음직한 나무가 되어
널 안개꽃으로 피고 있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