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해줄 때 난 눈을 감아요
귓가에 속삭이던 따뜻한 말들과
사소한 것들 이젠 중요하지 않아요
날 아프게 한 모든 걸 다 지울 테니까
이젠 행복할 거라며
어루어만져 줄 때면
내 맘이 조금은 편히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내 옆에 있어줘 무슨 일이 생기든
내 곁에 있어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게
잠깐이라도 아주 잠깐이라도
그대의 자리가 사라지지 않게
사랑이 처음이라 서툴다던 그대
매일 나를 안전한 품에 가둬두고
다치지 않고 닳지 않게 아껴주며
영원을 바라본다고 약속해 주었어
웃을 일만 남았다며
어루어만져 줄 때면
내 맘이 조금은 편히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내 옆에 있어줘 무슨 일이 생기든
내 곁에 있어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게
잠깐이라도 아주 잠깐이라도
그대의 자리가 사라지지 않게
내 옆에 있어줘 끝이 보인다 해도
내 곁에 있어줘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잠깐이라도 아주 잠깐이라도
그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