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머물던 한겨울 새벽 끝에서
붉은 실 꼭 잡고 나 오늘도 잠 못 드네
우리의 인연은 끊을 수 없다 해놓고
청실홍실 잊을까 또 이렇게 애태우네
붉은 실 푸른 실 어디에 계시나요
기다리고 기다리면 만날 수 있을까요
붉은 실 푸른 실 님 돌아오신다면
말없이 끌어안고 청실홍실 엮겠소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라 믿어요
천생배필 나의 님 꼭 오기만 빌 뿐이죠
붉은 실 푸른 실 어디에 계시나요
기다리고 기다리면 만날 수 있을까요
붉은 실 푸른 실 님 돌아오신다면
말없이 끌어안고 청실홍실
청실홍실 엮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