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이는 너를 보고 손을
흔들고 너도 웃으며 손을 흔들고
니가 좋아하는 밥집에 가서
맛있게 먹고 우린 웃으며
차도 마시고 술집에 가서
마셔 본 적도 없는
이름도 어려운 칵테일을 마시며
몇 잔쯤 일까 취기가 올랐을 때
너에게 용기내 말을 꺼냈네
니가 좋아 우리 사귀자 그러자
넌 말했지 저도 좋아요
아 이게 바로 연애로구나
아 이게 바로 연애로구나
아 이게 바로 연애로구나
나에게도 봄이 왔구나
택시를 타고 너의 집까지
바래다주고 남은 돈이 없어
걸어 돌아오고
니 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를
할까 소심하게 난 문잘 보냈지
우리 집 가로등 불빛이 보일
때쯤에 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
떨려서 확인도 못하다 집에 들어가
마음 추슬려 확인을 했지
미안해요 오빠 고마워요 오빠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아차 오늘은 만우절이로구나
아차 오늘은 만우절이로구나
아차 오늘은 만우절이로구나
내 사랑은 거짓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