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Feat. 임환택 Of 할로우 잰)
정크 클래스
앨범 :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작사 : 유스토 (justus)
작곡 : 유스토 (justus)
편곡 : 유스토 (justus)
내 성분 분석 알코올이 반
그리고 다음 순서 니코틴이 반
이 상태로 온몸에 도는
미적지근한 피가
설레임을 삼켜내
아침이 밝아와도
깨어날 수가 없었지
갈증 나는 깊은 꿈속을 또 걸었지
우리였던 너마저
날 떠나고 난 홀로 남겨져
문득 깨어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간밤에 누군가
노상 방뇨를 해 놓은 듯이
번져있는 두 눈을 떨구네
허옇게 트고 갈라져 버린
주둥아리에
물 한 모금 털어 넣고
담배를 무네
수천 번을 마주친 마음
허나 그럼에도
쉽게 말을 하지 못한 날들
침묵을 지키겠지 오늘 하루도
침 묻은 입술은 매일 안 마르고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 도시가 원하는
바보들을 어른이라 불러
자기 살을 깎아 먹으며
돈이나 굴려
어리석다면서
그들에게 삿대질한
내 손가락이 어느새
내 입안으로 들어와
손톱이 잘근잘근 씹히네
명품의 반값으로 잘 팔리는
이미테이션과 같은
취급받긴 싫었어
우린 진짜를 노래했거든
지하실에서
사랑했던 이 풍경에서
내가 아는 이들 전부 사라져
이런 나를 촌스럽다 말아줘
랩하던 형들은 이제 몰라 힙합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이 입학
락 하던 친구는 이제 안쳐 드럼
자식 문제라면 앞장서
긁어 부스럼
모두 다 어디로 간 거지
모두 다 어디로 간 거지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하얗게 한숨만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분명히 차오르는
안개가 또 내 주변에
하나를 보고 가자던
결심은 매주 변해
따라붙는 현실이란
신고할 수 없는 스토커
방심하다가 또 겁이 났지 덜컥
자기만을 바라보라면서 협박을 해
꽤나 오래 전에
빌려 갔던 꿈때문에
우린 함께 갚아 나가는 처지
한잔해 다음에 또 만나는 거지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
이대로 난 흘러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