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네. 소방서입니다. 산불이 났다고요?
빨리 출동하겠습니다.”
이곳은 어디일까요? 맞아요. 바로 소방서예요.
오늘 하푸가 모험할 곳은 바로 소방서랍니다.
“화재 출동. 화재 출동.”
“자 빨리빨리 출동! 인명 구조 최우선 할 수 있도록!”
소방관은 용감하게 사람들을 구조하는 일을 해요.
삐뽀삐뽀 소방차를 타고
불길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구해요.
“우와~ 정말 멋있다! 나도 출동하고 싶어!
어? 소방관님! 안녕하세요!
오늘 소방관님과 함께 모험을 떠나고 싶어요!”
“안녕 하푸? 지금 산불이 크게 났대.
빨리 출동해야 해. 함께 가서 불을 끄자! 출동!”
“네! 출동!!!”
“헉! 산이 불타고 있어요. 나무들이 활활 타고 있어요….!
숲속에 동물 친구들이 다치면 어떡하죠?
빨리 불을 끄고 친구들을 구해줘야 해요!
그런데.. 이 큰불을 어떻게 끈담…”
“다른 소방서에서도 도와주러 달려오고 있어.
산림청에서는 헬기를 띄워서
공중에서도 물을 쏟아부을 거야.”
“우와! 저기 헬기가 날아오고 있어요. 진짜 멋있다!”
“자! 하푸. 우리도 들어가서 어서 불을 끄자!”
“네!!!”
하푸와 소방관님이 무거운 장비를 등에 메고
불이 활활 타오르는 산속으로 들어가요.
무섭지 않니 하푸?
“뜨겁고 무섭지만.. 산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서
하푸가 열심히 불을 끌 거예요!”
하푸는 뜨거운 불 속으로 들어가 열심히 불을 껐어요.
그때 사슴 한 마리가 저 멀리서 소리쳤어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저 여기에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있답니다. 살려주세요!”
“사슴아! 내가 빨리 가서 구해줄게! 조금만 참아!”
하푸가 사슴을 향해 달려갔어요.
“사슴아 괜찮니? 아기사슴아 괜찮아?”
하푸가 사슴 가족을 구출했어요.
다른 소방관들도 열심히 불을 끄고
동물들을 구출했어요.
드디어 산불이 모두 꺼졌어요.
“휴…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야.
그런데 소방관님. 왜 산불이 난 거죠?”
“글쎄… 종종 이렇게 원인 모를 산불과 화재가 발생해.
건조한 날씨 때문에 불이 나는 경우도 있어.
원인을 찾아서 산을 돌아다녀 볼까?”
“네!”
소방관님과 하푸는 산불이 난 원인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녔어요. 그때!
“소방관님! 여기 담배꽁초가 있어요…!”
“이런..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가
이렇게 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것 봐. 여기 비닐봉지도 있네.
비닐봉지는 불에 타기 쉬워서 함부로 버리면 큰일 나.”
“그렇군요… 역시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면 안 돼요!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맞아. 그나저나 우리 하푸가 희생정신으로
사슴 가족을 구해주더라! 아주 대단해.”
“희생정신이요?”
“응.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거 말이야.
소방관에게 꼭 필요한 정신이야.”
“헤헤. 그럼, 저 소방관이 될 자격이 있는 건가요?”
“그럼! 내일도 우리 함께 할까?”
“네! 좋아요!”
하푸는 기쁘고 뿌듯한 마음을 안고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아주 멋진 하루였다!
히히 우리들을 구해주는 소방관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소방관분들이 하는 일은 또 어떤 게 있을까?
내일도 너무 기대돼!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