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 그 향기 사이로
슬쩍 꺼내보는 내 마음
하나둘 바람을 통해서
너를 불어본다
좀 흔들리면 어때 자연스런 일인 걸
바람이 우리를 데려가는 그 곳으로
파도가 떠밀고 가는 방향 그대로
하얀 민들레 꽃씨가 날아가
정해진 자린 아직 없어
네가 가는 곳에 필 거야
하늘땅 상관없이 말이야
자유롭게 날아
바람이 우리를 데려가는 그 곳으로
파도가 떠밀고 가는 방향 그대로
하얀 민들레 꽃씨가 날아가
저 벽돌 틈 사이로
살짝 보이는 민들레
너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내가 안아줄게
바람이 우리를 데려가는 그 곳으로
파도가 떠밀고 가는 방향 그대로
하얀 민들레 꽃씨가 날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