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탓에 오늘도 난 잠에 들지를 못해
옥상 위에서 바라본
야경은 내겐 정말로 아름다웠어
사는게 지긋지긋해 이제 너무 많이 지쳤어
한숨만 거칠게 내뱉는 내자신이 보였어
이 짓거리 하면서 살아온게 벌써 1년
이제 더는 남지않아 이딴것에 미련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기 마련
떠나는것에 후회는 하지 마렴
사라질게
오늘 이밤이 지나고나면
도망칠게
더는 마주할 용기가 생기지가 않기에
이제 나는 정말 지쳤지
몸과 마음이 망가져 버렸고
이미 나는 무너진지 오래
슬픈걸 티내지 않았지 그치 올해엔
낡은 서랍안엔 낡은일기장이 있지
나는 내꿈을 팔아 많은 사람들을 살리겠지
그치만 내꿈은 못이루겠지
사람조차 살리지 못한다면
눈 못뜨겠지
칠흙같은 어둠속에선
빛 한줄기 보이지가 않았어
눈을 가리고 나는 천천히
걸어가 보았어
내 걸음이 낭떠러지로 몰아내었고
큰 공포감에 난 뛰어내렸어
지금까지의 회상은 떨쳐내자
여전히 내맘은 아플꺼같지만
사라질게
오늘 이밤이 지나고나면
도망칠게
더는 마주할 용기가 생기지가 않기에
이제 나는 정말 지쳤지
몸과 마음이 망가져 버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