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 비우고서 나의 길 걸어가리라
노을 머문 들녘에서 산새들 속삭이고
아름다운 노래 가슴으로 들으며 가리라
발걸음 닿는 데로 저 구름 흘러가고
가리다 자유로이 가리다 나의 길 걸어가리라
나의 길 숲속의 새들도 반겨주리
나의 길 걸어가리라
들지나 강을 건너 나의 길 걸어가리라
맨발의 바람 빈 들녘 울리며 지나가듯
마음먹고 가다보면 없는 길도 보인다네
등불 켜고 가리라 넝쿨이 길을 내듯
가리다 여유롭게 가리다 나의 길 걸어가리라
나의 길 하늘의 축복이 있으리라
나의 길 걸어가리라 자유로이 나의 길
걸어가리라 나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