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깨우는 햇살을 박쥐처럼 피해
돌아눕는 나에게
이불을 뺏는 아이들
그냥날 내버려둬
잡념이 깨지 않게
초청받은 외로움이
허락된 그런시간
항상 우리에게 필요한 작은 여유는
유리안 시계일뿐
한곳으로 달려가는 우리들에게
게으름이 필요해
2.먹는둥 늦은 아침
리모콘과 손가락
잔소릴 듣기싫어서
빗자루 들어봐도
머리속은 자꾸만
실타랠 풀고있네
진정 우리들에게 필요한 그런시간은
아무일도 느낌도 없는
내일의 일상이란
나른함없는 긴장속의 멍함인걸
스스로를 구속하는
내자신을 이젠 자유롭게 하고싶어
*repeat
Nowhere, nowhere to get away
Nowhere, nowhere to stay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