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에 멈쳐있는 누군가를 바라봤어
그건 내모습야
아스라히 손을내민 그빛(비)속을 따라갔어
그건 내모습야
왜자꾸..난..
왜 자꾸 난 끊어진 그 시간을 잡고, 작고 작은 공간에 갇혀 널 붙잡고
자꾸 나를 끌어. 함께 걸었던 길을 걸어. 걷다보면 다시 돌아가 널 볼 수 있을까?
차가워지는 바람결에 흔들거리는 그녀만 내 속에 머물지만
그땐 몰랐지 난 마치 드리워진 그늘에 갇힌...
저만치 멀어져간 시간에 묻혀 잠들어 기억에 물들어.
찢어버린 일기장에 살고있는 너를 봤어
그건 내모습야
왜자꾸..난
i believe i believe and i won't forget
i believe i believe and i won't forget
왜자꾸..난
종일 의미없는 날개짓 그 비행. 그 뒤엔 눈치 없이 따라 붙는 그리움에 취해.
떨어진 꽃잎에 덜어낸 눈물. '왜 자꾸, 왜 자꾸' 널 지우는 주문.
하늘에 그려진 니 모습은 사라질듯 말듯, 짙게 베인 향기는 사그라질듯 말듯.
내 반쪽 눈은 매듭없는 시간의 끝을 쫓는 지독한 미련함으로 매일 꿈을 꾸지만...
한없이 난 끝없이 이미 걸었던 길을 또 다시 걸어가.
알고 있어 넌. 난 그 기억에서 멀리 멀어져갔어, 몰래 사라져갔어.
웃고있던 날들이 많아 울고 있는 나를 봐라봐
괜찮아 날 바라봐 난 당당히 눈물을 쏟아. 아직까지도 너는 내게 불어와.
찢어진 내 가슴, 내 가슴 깊이 파고들어와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