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냘픈 그 눈빛은
타들어가는 촛불처럼 위태로워 보였어
감싸주려 했는데
내 몸이 타들어 가네
사랑한다..
덥지도 달지도 않아
철이 저물 때 즈음 내 눈은 녹아들고
어느새 뒤덮인 어둠속에
사랑한다 안개 속 감춰진
사랑한다 방황 속 비춰진
사랑한다 안개 속 감춰진
사랑한다 방황 속 비춰진
철이 저물 때 즈음 내 눈은 녹아들고
어느새 뒤덮인 어둠속에
사랑한다 안개 속 감춰진
사랑한다 방황 속 비춰진
사랑한다 안개 속 감춰진
사랑한다 방황 속 비춰진
내 맘 속 꽃들을
어리석은 내 눈빛은 가시밭길 같이
처량히 못 박힌것처럼 비틀비틀 하지
안타까운 그 눈빛이 나를 판단 할 때
어설픈 위로 한마디 날 더 비참케 해
사랑이란 가슴 속에 한맺힌 내 맘에
덥지도 달지도 않은 허무한 네 노래
동정하던 손길들마저 어디론가 가고
홀로 남은 내 주위엔 썩어진 꽃들뿐 -